Liabooks Home|PRISM News
스팀덱 품절 사태가 말해주는 것들
테크AI 분석

스팀덱 품절 사태가 말해주는 것들

3분 읽기Source

밸브의 스팀덱 OLED가 전 세계적으로 품절되면서 드러난 메모리·스토리지 부족 현상. 게임 하드웨어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들여다본다.

며칠째 스팀덱 OLED 구매 버튼이 회색으로 변해 있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품절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밸브가 공식 웹사이트에 올린 공지가 상황을 정리해준다: “메모리와 스토리지 부족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간헐적 품절이 발생할 수 있다.”

단순한 재고 부족이 아니다. 이번 사태는 게임 하드웨어 업계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연쇄 지연의 도미노 효과

스팀덱 품절과 동시에 밸브는 또 다른 발표를 했다. 2026년 초 출시 예정이던 스팀 머신, 스팀 프레임, 스팀 컨트롤러의 출시를 연기한다는 것이다. 이유는 동일하다: 메모리와 스토리지 공급 부족.

밸브 측은 “상황 변화 속도를 고려해 확신할 수 있는 가격과 출시일을 정하기 위한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번역하면 이렇다: 부품 가격이 너무 불안정해서 제품 가격을 책정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는 개별 기업의 문제가 아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메모리 대기업들도 수급 조절에 고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플레이어인 밸브가 겪는 어려움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게이머들의 선택지는 줄어들고

스팀덱 품절이 게이머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 PC 게임을 휴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대안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ASUS ROG AllyMSI 클로 같은 경쟁 제품들도 있지만, 가격대나 성능 면에서 스팀덱만한 균형을 찾기 어렵다.

특히 한국 게이머들에게는 더욱 아쉬운 소식이다. 스팀덱이 국내에 정식 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해외 직구로 구매하던 이들에게는 선택지가 더욱 제한적이다. 중고 시장에서는 이미 가격이 20-30% 오른 상태다.

반도체 업계의 새로운 현실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반도체 업계의 구조 변화에 있다. AI 붐으로 인해 고성능 메모리와 스토리지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면서, 게임 하드웨어 같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분야는 후순위로 밀려났다.

엔비디아의 AI 칩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애플, 구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칩 개발에 나서면서 파운드리 생산 라인 확보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 과정에서 게임 하드웨어 제조사들은 ‘을’의 입장이 되었다.

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AI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에 집중하다 보니 일반 소비자용 제품 생산 여력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HBM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생산 전략 변화가 전 세계 게임 하드웨어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의견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