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업계 부활, 자동차는 추락... 30년 만의 역전
히타치는 성장하고 도요타는 주춤한 일본. 전자업계와 자동차업계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한국 기업들에게 주는 시사점은?
30년 만에 일본 비즈니스 지형이 뒤바뀌고 있다. 한때 '잃어버린 10년'의 상징이던 전자업계가 기지개를 켜는 동안, 세계를 호령하던 자동차업계는 예상치 못한 역풍을 맞고 있다.
숫자로 보는 극명한 대조
2026년 3월 결산을 앞둔 일본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흥미롭다. 히타치는 구조조정 효과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도요타를 비롯한 자동차 메이커들은 130억 달러 규모의 타격을 입었다. 트럼프 관세 정책의 직격탄이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전기차 전환과 자율주행 기술에서 일본 자동차업계가 보이는 혼선이다. 혼다와 닛산의 파트너십도 자율주행 기술과 미국 생산 문제로 삐걱거리고 있다.
전자업계, 구조조정의 열매
일본 전자업계의 반등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다. 201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이제야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불필요한 사업부문을 정리하고 핵심 역량에 집중한 결과다.
소니는 반도체 수요 증가와 지적재산권 수익으로 올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닌텐도도 칩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기존 수익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과거 '갈라파고스'라는 조롱을 받던 일본 전자업계가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변신에 성공한 셈이다.
자동차업계, 전환점의 딜레마
반면 자동차업계의 고민은 깊다. 전기차 전환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일본 업체들의 대응은 아직 미흡하다는 평가다. 특히 연료전지차에 올인했던 도요타는 수소충전소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의 생산 현지화 압박도 부담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130억 달러라는 막대한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현지 투자는 수익성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한국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점
이런 일본의 변화는 한국 기업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대표되는 한국 전자업계는 이미 글로벌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일본 업체들의 부활은 새로운 경쟁 구도를 예고한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현대차와 기아가 전기차 전환에서 일본 업체들보다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미국 시장에서의 현지화 압박은 한국 업체들도 마찬가지로 직면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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