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 명이 선택한 AI 주치의, 의료계 지각변동 예고
앤트그룹의 AI 챗봇 '앤트 아푸'가 3천만 사용자를 확보하며 중국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병원 예약부터 검사 결과 분석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주목받는 이유는?
3천만 명. 불과 7개월 만에 앤트그룹의 AI 헬스케어 챗봇 '앤트 아푸'가 확보한 월간 활성 사용자 수다. 중국 전체 인구의 2%가 넘는 규모로, 이 중 절반 이상이 소도시 거주자라는 점이 더욱 주목할 만하다.
24시간 주치의를 꿈꾸다
앤트 아푸는 단순한 건강 정보 제공을 넘어선다. 건강 관련 질문 답변부터 병원 예약, 검사 결과 분석, 복약 알림까지 포괄하는 '디지털 주치의' 역할을 한다. 특히 알리페이 생태계 내에서 병원 예약과 보험금 지급이 원스톱으로 처리되는 점이 핵심 경쟁력이다.
중국의 1차 의료체계는 여전히 취약하다. 감기부터 암까지 모든 환자가 대형 공립병원으로 몰리면서 긴 대기시간과 짧은 진료, 피로에 지친 의료진의 불친절한 태도가 일상이다.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와 맞물려 병원 방문 부담을 덜어주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생태계가 만든 압도적 우위
JD닷컴, 바이트댄스, 바이두 등 중국 빅테크들이 모두 온라인 의료 상담 도구를 출시했지만, 앤트그룹의 우위는 명확하다. 알리페이가 이미 수많은 병원의 예약과 결제 시스템을 호스팅하고 있고, 수백만 명이 국가 의료보험 계정에 알리페이를 통해 접근한다는 점이다.
지난해 1월 앤트그룹이 30만 명 이상의 의사가 등록된 온라인 상담 포털 하오다이푸를 인수한 것도 전략적 행보였다. 뉴욕 소재 컨설팅 회사 웨이브릿 스트래티지의 창립자 아이비 양은 "스타트업들에게는 관료적 절차와 초기 투자, 의료 데이터 규정 준수, 각종 정부 기관과의 협력이 너무 큰 장벽"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에서도 OpenAI와 Anthropic이 이달 헬스케어 도구를 발표했지만, 아직 대규모 민간 의료 제공업체와 보험사에 직접 접근하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
마케팅의 힘, 그리고 우려
앤트그룹은 아푸 마케팅에 수천만 달러를 투입했다. 지하철역부터 소셜미디어, 심지어 공중화장실과 농촌 벽면까지 광고가 등장했다. 1월 말 기준 아푸는 중국 iOS 앱 다운로드 순위 톱10에 진입했다.
잭 마 회장이 직접 '아푸'라는 이름을 지었다는 것도 흥미롭다. 한신이 CEO는 "마 회장은 아푸가 단순한 문제 해결 도구가 아닌, 감정적 동반자이자 인간적 돌봄을 제공하는 AI 친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마 회장은 향후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저개발 지역에도 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AI 의료 서비스의 확산은 우려도 낳는다. 가디언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구글의 AI 요약 기능이 부정확한 건강 조언을 제공하는 사례가 발견됐다. 학계에서는 AI 진단 도구가 인종이나 사회경제적 편견을 내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관련 기사
Anthropic이 출시한 Cowork 플러그인으로 마케팅부터 법무까지 전 부서 업무 자동화가 가능해졌다. 코딩 몰라도 누구나 AI 도구를 만들 수 있는 시대의 의미를 분석한다.
애플이 분기 매출 1,438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AI 수익화 방안에 대한 질문엔 모호한 답변만. 빅테크 AI 투자의 맹점을 파헤친다.
미국 이민단속청이 팰런티어의 AI 도구로 신고를 분류하기 시작했다. 기술이 이민 정책에 미치는 영향과 논란을 살펴본다.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전 세계 가스발전소 건설 1위국이 되었다. 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 전력 수요가 원인이다. 기후 목표와 AI 발전 사이의 딜레마가 현실화되고 있다.
의견
이 기사에 대한 생각을 나눠주세요
로그인하고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