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abooks Home|PRISM News
AI 시대 기업 생존법,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고객이 바뀐다
경제AI 분석

AI 시대 기업 생존법,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고객이 바뀐다

4분 읽기Source

모건스탠리 컨퍼런스에서 드러난 기업들의 AI 전략 변화. 효율화를 넘어 생존 게임으로 진화한 소프트웨어 업계의 명암을 분석합니다.

1조 달러가 한 주 만에 증발했다. 올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시가총액 이야기다. 모건스탠리 테크 컨퍼런스에서 CEO들이 던진 질문은 더 이상 'AI로 어떻게 효율화할까?'가 아니었다.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였다.

질문이 바뀌었다

모건스탠리 글로벌 기술투자은행 대표 데이비드 첸이 포착한 가장 큰 변화는 질문의 성격이었다. 작년만 해도 기업들은 AI로 운영비를 몇 퍼센트 절약할 수 있는지에 집중했다. 코파일럿과 자동화 도구로 비용을 깎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2025년 투자자들이 듣고 싶어 하는 건 달랐다. "AI가 당신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가, 아니면 위협이 되는가?" 첸은 "투자자들이 AI 효율화 이야기에는 더 이상 관심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기업들도 이 질문에 더 직접적으로 답하기 시작했다. 특히 시가총액이 급감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그랬다.

승자와 패자의 경계선

첸은 소프트웨어 기업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급여 계산, 송장 발송처럼 2% 오차도 용납할 수 없는 결정론적 작업을 하는 기업과, 공개 데이터를 정리해서 예쁜 인터페이스로 보여주는 기업.

전자는 여전히 해자가 있다. 후자는 심각한 위험에 처했다. "AI가 소프트웨어를 죽이는 게 아니라 재배치하는 것"이라는 게 첸의 진단이다.

하지만 그는 상황을 미화하지 않았다. 위험한 쪽에 있는 기업들에게는 "평시가 아니라 전시"라고 표현했다. 흥미로운 건 리더십에 대한 관찰이었다. 이런 환경에서 이사회들은 영업·마케팅 출신보다 제품 중심의 CEO를 선호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회사 백엔드를 AI 네이티브로 재설계해야 한다면, 파이프라인이 아니라 아키텍처를 이해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인간이 아니라 에이전트가 고객

CNBC 프로듀서 재스민 우가 만든 표현이 변화를 잘 포착한다: SaaS(Software as a Service)에서 SaaaS(Software for agents as a Service)로의 전환. Box CEO 아론 레비는 에이전트가 이제 자신의 새로운 고객층이라며, 이 비즈니스가 기존 사업보다 10배 클 수 있다고 봤다.

함의는 거대하다. 살아남을 소프트웨어는 인간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에이전트가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다.

한국 기업들은 준비됐나

이 변화의 물결이 한국에도 밀려온다. 삼성SDS, LG CNS 같은 IT 서비스 기업들과 네이버, 카카오 같은 플랫폼 기업들은 어느 쪽에 서 있을까?

첸이 예측한 사이버보안 분야의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AI의 수혜자가 될 수 있는 경쟁 해자를 가진 분야로 꼽혔다. 국내에서는 안랩, 이글루시큐리티 같은 기업들이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의견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