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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17조원 투자 계획으로 월스트리트를 당황시킨 이유
경제AI 분석

구글이 17조원 투자 계획으로 월스트리트를 당황시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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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4분기 실적에서 모든 예상치를 뛰어넘었지만, 2026년 17조원 투자 계획 발표로 주가가 요동쳤다. AI 시대 인프라 경쟁의 진짜 비용이 드러났다.

17조원. 구글이 2026년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금액이다. 이 숫자는 일부 국가의 GDP보다 크고, 한국 정부 예산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완벽한 실적을 발표한 날 밤, 구글은 왜 이런 폭탄선언을 했을까?

완벽했던 4분기 실적

알파벳의 4분기는 월스트리트의 모든 기대치를 압도했다. 매출은 1,13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고, 주당순이익은 2.82달러31% 급증했다.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매출 1,113억 달러, 주당순이익 2.64달러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검색 사업의 견고함이었다. AI가 검색의 종말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검색 및 기타 매출은 17% 증가했다. 구글의 핵심 수익원인 검색 사업이 AI 시대에도 여전히 통행료를 걷고 있다는 증거다.

하지만 진짜 놀라움은 클라우드 부문에서 나왔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177억 달러48% 급증한 것이다. 더 중요한 건 영업이익이 53억 달러를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는 점이다. 영업이익률은 30%를 넘어섰다.

17조원 투자 계획이 던진 충격

실적 발표가 끝나고 주가는 잠시 상승했다. 그런데 구글이 2026년 자본 지출 계획을 발표하자 분위기가 급변했다. 1,750억~1,85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이었다. 시장이 예상한 1,150억~1,200억 달러보다 60% 이상 많은 금액이다.

이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메타의 올해 자본 지출 계획이 1,150억~1,35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가 분기당 375억 달러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구글의 투자 규모가 얼마나 파격적인지 알 수 있다.

4분기 자본 지출만 해도 279억 달러로 거의 두 배 증가했다. 영업현금흐름은 34% 늘었지만, 자본 지출 증가로 자유현금흐름은 246억 달러에 그쳤다. 지난 12개월 자유현금흐름은 거의 제자리걸음이었다.

AI 인프라 경쟁의 진짜 모습

구글의 투자 계획은 AI 시대의 본질을 드러낸다. AI가 '어디에나' 있으려면 그만큼의 인프라가 필요하고, 그 비용은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이다.

구글은 이미 AI 도입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제미나이 앱의 월 활성 사용자가 7억 5천만 명을 넘어섰고, API를 통해 분당 100억 개 이상의 토큰을 처리하고 있다. 클라우드 부문의 급성장도 AI 투자의 결실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딜레마에 빠졌다. AI 투자의 성과는 분명하지만, 그 규모가 너무 크다. 구글은 사실상 광고 회사에서 인프라 회사로 변신하고 있다. 검색과 광고로 벌어들인 현금을 AI 인프라에 쏟아붓는 구조다.

한국 기업들에게 던지는 메시지

구글의 투자 계획은 한국 기업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기업들에게는 거대한 기회다. AI 인프라 구축에는 막대한 양의 메모리와 프로세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반면 네이버카카오 같은 국내 IT 기업들은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천문학적 투자를 쏟아붓는 상황에서 어떻게 경쟁할 것인가? 국내 시장에 안주할 것인가, 아니면 과감한 투자로 승부를 걸 것인가?

구글의 선택은 명확하다. 미래를 사기 위해 현재의 수익성을 일부 포기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AI 시대에 뒤처지는 것보다 과도한 투자가 낫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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