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CEO "사모펀드가 M&A 시장 살릴 것
골드만삭스 CEO가 사모펀드의 M&A 활동 증가를 예측했다. 2024년 침체된 딜메이킹 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될까?
2조 달러가 넘는 자금이 사모펀드 금고에 쌓여 있다. 골드만삭스 CEO 데이비드 솔로몬이 "이 돈이 곧 움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침체된 M&A 시장의 희망
2024년 글로벌 M&A 시장은 3.2조 달러로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높은 금리와 경제 불확실성이 기업들의 발걸음을 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솔로몬 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금융 스폰서들(사모펀드)이 딜메이킹 활동을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모펀드들은 지난 몇 년간 투자자들로부터 막대한 자금을 모았지만, 높은 자산 가격과 금리 부담 때문에 투자를 미뤄왔다. 이른바 '드라이 파우더(Dry Powder)' 상태였다.
한국 기업들에게는 기회인가 위기인가
사모펀드의 활발한 움직임은 한국 기업들에게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자금이 필요한 중견기업들에게는 새로운 투자 기회가 열리지만, 동시에 외국 자본의 경영권 인수 압력도 높아질 수 있다.
특히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같은 기술 기업들이나 현대모비스, 한화시스템 같은 방산 관련 기업들이 사모펀드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외국 사모펀드들이 한국의 반도체, 배터리, 방산 분야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금리 인하가 가져올 변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내면서 사모펀드들의 투자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차입 비용이 낮아지면 레버리지 바이아웃(LBO) 거래가 다시 활발해질 전망이다.
골드만삭스 자체도 이런 변화의 수혜자다. 투자은행 부문 수수료 수입이 M&A 거래량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2024년 4분기 골드만삭스의 투자은행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는데, M&A 시장 회복이 이를 반전시킬 열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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