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캠퍼스가 데이터센터로... 아마존이 4,270억원 주고 산 땅의 비밀
조지워싱턴대가 버지니아 캠퍼스를 아마존에 4,270억원에 매각. AI 붐으로 교실보다 데이터센터가 더 비싸진 시대, 땅값의 새로운 기준이 바뀌고 있다.
조지워싱턴대학교가 버지니아 캠퍼스를 아마존에 4억 2,700만 달러(약 4,270억원)에 팔았다. 평방미터당 287만원.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여기엔 아파트가 아니라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교실보다 비싼 전기줄
조지워싱턴대는 이번 매각을 "장기적 재정 건전성 강화"라고 설명했지만, 속내는 다르다. 대학은 여전히 구조적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122에이커(약 49만㎡) 부지에서 나온 돈은 연구·교육·장학금 기금으로 쓰인다고 했다.
아마존이 이 땅에 주목한 이유는 단순하다. 버지니아 북부는 '데이터센터 앨리'로 불리는 곳이다. 광섬유 케이블과 전력망이 집중된 이 지역에서 1에이커당 350만 달러를 지불한 것이다. 강의실의 가치가 아니라 전기를 끌어올 수 있는 권리에 돈을 낸 셈이다.
35조원 베팅의 현실
아마존은 2040년까지 버지니아 데이터센터에 350억 달러(약 35조원)를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미 2010년부터 2020년까지350억 달러를 쏟아부었다. 이번 대학 부지 매입은 그 약속이 숫자에서 등기부등본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하지만 돈만으로는 안 된다. 대학과의 계약에는 흥미로운 조건이 있다. 조지워싱턴대는 최대 5년간 이 부지에서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수 있다. 연구실과 강의실을 옮기는 데 시간이 필요해서이기도 하지만, 아마존 같은 거대 기업도 인허가와 전력 공급, 지역 사회 설득에 시간이 걸린다는 뜻이다.
버지니아의 새로운 협상력
상황이 바뀌고 있다. 라우든 카운티는 더 이상 "무조건 예스"가 아니다. 카운티 의회는 주요 산업 지구에서 데이터센터를 "당연 허가" 대상에서 제외하고 "특별 예외 승인"을 받도록 했다. 더 많은 공청회, 더 많은 조건, 더 많은 정치적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뜻이다.
라우든 카운티 감독관 줄리 브리스크만은 "용도 제한, 전력 부족, 주택 필요성"을 이유로 데이터센터 추가 건설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세수 증가는 현실이지만, 반발도 현실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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