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협상, 진전도 결렬도 없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제네바 평화협상이 이틀간 진행됐지만 구체적 성과 없이 마무리. 양측은 '어려운 협상'이었다고 평가하며 추가 회담 예정
미국이 중재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제네바 평화협상이 이틀간의 일정을 마쳤다. 양측 모두 협상을 "어려웠다"고 표현했지만, 그 어려움의 의미는 사뭇 달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진전이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입장 차이가 있다"며 신중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후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잠재적 휴전 감시 방안에 대해서는 양측이 "가까워졌다"고 밝혔지만, 가장 민감한 영토 통제 문제를 포함한 "정치적" 쟁점에서는 진전이 더뎠다고 인정했다.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협상장에서 평화를 논의하는 동안에도 전선에서는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러시아군은 자포리자 지역에 448대의 드론과 163회의 포격을 가해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당했다. 도네츠크 지역에서는 173명(어린이 135명 포함)이 최전선 지역에서 대피해야 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수미 지역의 하르키우카 마을과 자포리자 지역의 크리니치네 마을을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브랸스크 지역에서도 1명이 사망했다.
이런 현실이 협상 테이블의 복잡함을 보여준다. 양측은 평화를 말하지만, 동시에 유리한 협상 지위를 위해 군사적 압박을 늦추지 않고 있다.
각자의 계산법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러시아 수석 협상가는 "어렵지만 실무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협상단장은 "집약적이고 실질적"이었으며 양국 대통령에게 전달할 결정사항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비트은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며 "평화 협정을 향해 계속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협상의 진짜 의미는 무엇일까? 양측 모두 국내 여론과 국제사회를 의식하며 '평화 노력'을 보여줘야 하는 압박 속에 있다.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 압박을 완화하고 싶어하고,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지속적인 지원을 확보해야 한다.
주변국들의 셈법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드론 공격 중계 지원을 이유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에게 제재를 가했다. 마르구스 차흐크나 에스토니아 외무장관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자국 국기를 달고 밀라노-코르티나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것을 "수치"라고 비판했다.
이런 반응들은 유럽 각국이 여전히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늦추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포츠까지 정치화되는 현실은 이 갈등이 얼마나 깊숙이 국제사회에 뿌리박혔는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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