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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도 '특별 동반자 관계', AI 시대 새로운 균형추 될까
정치AI 분석

프랑스-인도 '특별 동반자 관계', AI 시대 새로운 균형추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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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모디 정상회담으로 격상된 프랑스-인도 관계.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제3의 축' 형성 가능성과 한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4번째 인도 방문을 마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이번엔 단순한 외교 행사가 아니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함께 양국 관계를 '특별 글로벌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며, AI와 첨단기술 협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미중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프랑스와 인도가 손잡고 '제3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이들의 전략적 제휴가 글로벌 질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17세기부터 이어진 인연, 21세기 AI로 재탄생

프랑스와 인도의 인연은 17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프랑스령 인도 5개 거점(푸두체리, 카라이칼 등)이 1950년대까지 존재했을 정도로 역사가 깊다. 하지만 현대적 의미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1998년 시작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프랑스가 1998년 인도의 핵실험을 비난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대부분 서구 국가들이 제재에 나섰을 때, 프랑스만은 인도의 '전략적 자율성'을 인정했다. 이는 양국이 추구하는 외교 철학의 공통분모를 보여준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협력 영역의 확장이다. 전통적인 국방·안보 협력에서 AI, 사이버보안, 우주, 청정에너지까지 25년 장기 로드맵 'Horizon 2047'을 통해 협력 범위를 대폭 늘렸다.

라팔 전투기에서 AI까지, 실질적 성과

양국 관계의 가시적 성과는 국방 분야에서 두드러진다. 인도는 프랑스로부터 36대의 라팔 전투기를 도입했고, 2025년에는 해군용 라팔 26대를 추가 주문했다. 최근에는 114대의 추가 도입도 승인됐다.

하지만 이번 회담의 핵심은 AI 협력이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제 질문은 '인도가 혁신하는가'가 아니라 '누가 인도와 함께 혁신할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2025년 파리 AI 액션 서밋에 이어 뉴델리에서 인도 AI 임팩트 서밋을 공동 개최했다.

AI 분야에서 미중 양강 구도가 형성된 상황에서, 프랑스와 인도의 협력은 '제3의 축' 형성 가능성을 시사한다. 마크롱 대통령이 "AI 개발은 두 명만의 게임이 아니다"라고 언급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전략적 자율성 vs 현실적 제약

양국이 공유하는 핵심 가치는 '전략적 자율성'이다. 프랑스의 '균형 세력(puissance d'équilibre)' 정책과 인도의 '다자 정렬(multi-alignment)' 외교는 같은 뿌리에서 나온다. 어느 한 강대국에 종속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하지만 현실은 복잡하다. 프랑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와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았지만, 인도는 여전히 러시아를 '필수불가결한 파트너'로 여긴다. 프랑스가 쿼드(Quad)에 참여하지 않는 점, 유엔 안보리에서 중국에 대해 보다 유화적 입장을 취하는 점도 미묘한 차이를 보여준다.

국방 협력에서도 갈등의 여지는 있다. 인도가 추가 잠수함 도입에서 프랑스 스코르펜급 대신 독일 설계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프랑스 방산업계에는 경쟁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에게 주는 시사점

프랑스-인도 협력 강화는 한국 외교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특히 2026년 인도가 브릭스(BRICS) 의장국, 프랑스가 G7 의장국을 맡는 상황에서 양국의 가교 역할이 주목된다.

한국 기업들에게는 기회와 도전이 공존한다. 인도 시장에서 프랑스 기업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AI, 반도체,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한국 기업들의 전략 재검토가 필요할 수 있다.

반면 한국도 인도와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할 여지가 크다. 한-인도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킨 만큼, 프랑스-인도 모델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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