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디지털, 2000억원 자사주 매입 발표에 주가 18% 급등
4분기 4800억원 손실에도 불구하고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승인. 경영진의 자신감 표현인가, 주가 부양책인가?
2000억원을 자사주 매입에 쓰겠다고 발표한 갤럭시 디지털의 주가가 하루 만에 18% 급등했다. 불과 며칠 전 4800억원의 분기 손실을 발표했던 회사가 내놓은 이 결정은 투자자들에게 어떤 신호를 보내는 걸까?
손실 발표 후 뒤따른 자사주 매입 승인
갤럭시 디지털은 지난 금요일 향후 12개월간 최대 2억 달러(약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주가는 즉시 반응해 19.90달러까지 치솟았다.
흥미로운 점은 타이밍이다. 회사는 이번 주 초 4분기 4억 8200만 달러의 순손실을 발표했고, 이 소식에 주가는 하락했었다. 하지만 손실 발표와 함께 공개된 다른 수치들이 오히려 자사주 매입의 근거가 됐다.
갤럭시는 연간 조정 총이익 4억 26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연말 현금 및 스테이블코인 보유액이 26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CEO는 "우리 주식이 사업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자사주 매입의 배경을 설명했다.
자사주 매입의 이중적 메시지
자사주 매입은 기업이 보내는 강력한 신호다. 경영진이 자사 주식이 저평가됐다고 판단하고, 동시에 여유 자금이 충분하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한다. 유통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의문이 든다. 4800억원의 분기 손실을 기록한 회사가 2000억원을 자사주 매입에 쓰는 것이 최선의 자본 배분일까? 이 돈으로 사업 확장이나 기술 투자를 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은 아닐까?
크립토 업계의 특성상 실적 변동성이 크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갤럭시의 사업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주요 암호화폐 가격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실제로 이날 비트코인은 7만 달러를 회복했고, 이더리움도 2000달러를 돌파하며 전체 크립토 시장이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포인트
갤럭시의 자사주 매입 결정에서 주목할 점은 실행의 유연성이다. 회사는 공개시장 매입, 사모거래, 10b5-1 거래계획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장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을 중단하거나 재개할 수 있는 권리도 보유했다.
이는 경영진이 시장 타이밍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크립토 시장의 변동성을 감안할 때 현명한 접근법으로 보인다.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업비트나 빗썸 같은 국내 거래소에서 갤럭시 디지털 주식에 직접 투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 사례는 크립토 관련 기업들의 가치 평가와 자본 배분 전략을 이해하는 데 참고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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