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 소프트뱅크·인텔 연합 합류…일본 AI 메모리 '팀 재팬' 결성되나
과거 메모리 강자였던 후지쯔가 소프트뱅크와 인텔이 참여하는 차세대 AI 메모리 개발 프로젝트에 합류한다. 일본 반도체 부활을 위한 '팀 재팬'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일본 반도체 제국의 귀환인가? 과거 메모리 시장의 강자였던 후지쯔(Fujitsu)가 소프트뱅크(SoftBank) 그룹이 주도하는 차세대 메모리 개발 프로젝트에 합류한다. 니케이(Nikkei)에 따르면, 이번 합류는 일본이 과거 세계 최고 수준이었던 메모리 생산 기술력을 부활시키려는 국가적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AI·슈퍼컴퓨터 겨냥한 '드림팀'
소프트뱅크가 이끄는 이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과 슈퍼컴퓨터에 사용될 차세대 메모리 개발을 목표로 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프로젝트가 인텔(Intel)이 개발한 칩 기술도 활용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자본(소프트뱅크), 과거의 기술 명가(후지쯔), 그리고 미국의 반도체 거인(인텔)이 손을 잡은 형태로, AI 시대의 핵심 부품인 메모리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후지쯔는 과거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졌으나, 이후 사업을 매각하며 시장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최근 엔비디아(Nvidia)와 에너지 효율적인 AI 칩을 2030년까지 개발하기로 하는 등 AI 관련 기술 투자를 지속해왔다. 이번 프로젝트 합류는 그 연장선에 있는 행보로 보인다.
일본의 반도체 부활 전략, 속도 붙나
이번 움직임은 일본 정부와 기업들이 반도체 산업 부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나왔다. 차세대 파운드리 기업 라피더스(Rapidus)는 TSMC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메모리 기업 키옥시아(Kioxia) 역시 2026년 AI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메모리 칩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개별 기업의 노력을 넘어, 일본의 주요 테크 기업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연합하는 '팀 재팬'의 모습이 구체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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