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영국 '반이민 활동가' 10명 입국 금지... 2026년 영불해협 갈등 고조
프랑스 정부가 영불해협에서 난민 보트를 파괴하고 방해한 영국 반이민 활동가 10명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2026년 가속화되는 난민 위기와 극우 세력의 갈등을 분석합니다.
해법 없는 난민 갈등이 국경을 넘는 사법 조치로 번졌다. 프랑스 내무부는 영불해협을 건너려는 난민 보트를 파괴하고 방해 활동을 벌인 영국 국적의 반이민 활동가 10명에 대해 입국 및 거주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영국 반이민 활동가 10명 입국 금지: 법치주의의 선언
로이터와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당국은 '레이즈 더 컬러스(Raise the Colours)'라는 단체 소속 활동가들이 프랑스 북부 해안에서 난민 보트를 수색하고 파괴하는 등 불법적인 선전 활동을 벌인 것을 확인했다. 로랑 누네즈(Laurent Nunez)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의 법치주의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폭력적이거나 증오를 선동하는 행위는 프랑스 영토 내에서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2025년 9월 덩케르크 인근 해안에서 발생한 난민 폭행 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4명의 남성이 난민들에게 물리적 폭력을 가하며 영국으로 오지 말라고 위협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반면, 해당 단체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프랑스 당국으로부터 어떠한 공식 통보도 받지 못했으며 자신들의 활동은 평화적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5년 4만 명 돌파, 통제 불능의 영불해협
영국 내무부 통계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소형 보트를 이용해 영불해협을 건넌 난민 수는 41,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2022년의 45,000명보다는 적지만, 전년 대비 증가 추세를 보이며 극우 세력의 결집을 부추기는 도화선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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