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200만 명 사상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참혹한 현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4주년을 맞아 군사·민간 사상자 200만 명, 국토 19% 점령, 수백조원 전비 지출 등 전쟁의 실질적 비용을 분석합니다.
200만 명.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4년간 발생한 추정 사상자 수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가장 큰 전쟁이자, 러시아에게는 그 대전 이후 가장 치명적인 전쟁이 되었다.
2월 24일로 4주년을 맞는 이 전쟁은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 글로벌 경제를 재편하고, 전 세계 공급망을 뒤흔들었다. 모스크바는 역사상 어떤 국가도 경험하지 못한 수준의 제재를 받고 있다.
숫자로 본 전쟁의 참상
전쟁의 인명 피해 규모는 충격적이다. 우크라이나 참모본부는 지난해에만 러시아군 사상자가 41만 8천 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전쟁 전체로는 러시아군 사상자가 125만 명을 넘어섰다는 것이 우크라이나 측 추산이다.
미국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도 비슷한 수치를 제시했다. 러시아가 120만 명의 사상자를 냈으며, 이 중 최소 32만 5천 명이 사망했다는 분석이다. CSIS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어떤 주요 강대국도 이 정도 규모의 사상자나 사망자를 낸 전쟁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측 피해도 막대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달 초 우크라이나군 전사자가 5만 5천 명이라고 밝혔다. CSIS는 우크라이나 전체 사상자를 최대 60만 명, 사망자를 최대 14만 명으로 추정했다.
민간인 피해도 심각하다. 유엔 인권감시단에 따르면 4년간 우크라이나 민간인 1만 5168명이 사망하고 4만 1534명이 부상했다. 특히 2025년이 가장 위험한 해였다고 분석된다.
사라진 인구와 영토
전쟁은 우크라이나 인구 구조 자체를 바꿔놓았다. 전쟁 전 4200만 명이었던 인구의 4분의 1이 사라졌다. 500만 명은 러시아 점령지에 살고 있고, 590만 명은 해외로 떠났다. 이 중 540만 명이 유럽에 정착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아동 납치 문제다. 우크라이나는 점령지에서 수천 명의 아이들이 러시아로 강제 이송돼 러시아인으로 재교육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예일대 의과대학은 1만 9천 명 이상이 납치됐다고 추정하지만, 지금까지 1238명만 돌아왔다.
영토 측면에서 러시아는 2022년 3월 우크라이나 국토의 26%를 점령했으나, 현재는 19.3%를 차지하고 있다. 약 11만 6천㎢에 달하는 면적으로, 한국 전체보다 넓다.
천문학적 전비 지출
전쟁 비용도 기록적이다. 러시아의 국방비는 2021년 660억 달러에서 2024년 1490억 달러로 급증했다. 하지만 하버드대 데이비스센터의 크레이그 케네디 연구원은 "2025년 러시아 국방비가 예산 적자와 은행 대출 감소로 15%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의 국방비도 2021년 69억 달러에서 2025년 710억 달러로 10배 이상 늘었다. 이는 주로 유럽연합과 미국의 지원으로 가능했다. 두 지역은 2022년 이후 총 3000억 달러 이상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
흥미로운 변화는 2025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다. 미국이 지원을 99% 중단하면서 유럽이 부담을 떠안았다. 2025년 유럽은 700억 달러를 지원한 반면, 미국은 4억 달러에 그쳤다.
제재의 경제적 파급효과
러시아는 추가로 3000억 달러의 외환보유고가 서방 금융기관에 동결됐다. 이 중 2300억 달러가 벨기에에 있다. EU는 2024년 5월부터 이 자금의 수익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킬 연구소의 우크라이나 지원 추적기에 따르면, 미국의 지원 중단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증액으로 전체 지원 규모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전쟁의 국제적 파장
이 전쟁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 에너지 가격 상승, 곡물 공급망 차질, 반도체 원자재 수급 불안 등이 국내 경제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기업들은 러시아 시장 철수와 공급망 재편을 겪어야 했다.
또한 한국의 방산 수출에는 기회가 되었다. 우크라이나와 주변국들의 방산 수요 증가로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국내 방산업체들이 수혜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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