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출신들이 만든 AI 교육앱, 아이들의 호기심을 어떻게 바꿀까?
전 구글 직원들이 창업한 Sparkli는 생성형 AI로 아이들에게 인터랙티브한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텍스트 중심 AI 교육의 한계를 뛰어넘어 게임처럼 재미있는 학습을 추구하는 이들의 도전기.
"아빠, 자동차는 어떻게 움직여요?" 여섯 살 아들의 질문에 ChatGPT를 켜고 답을 찾아준 아빠가 있었다. 하지만 화면 가득 채워진 텍스트를 보며 아이는 금세 흥미를 잃었다. 이런 경험이 쌓이자, 이 아빠는 생각했다. '아이들이 정말 원하는 건 글이 아니라 체험이잖아?'
전 구글 직원 락스 푸자리(Lax Poojary)와 동료들이 창업한 스파클리(Sparkli)는 바로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아이들에게 인터랙티브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이 앱이 5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받고 있다.
텍스트의 벽을 넘어선 AI 교육
푸자리는 구글의 내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Area 120에서 여행 플랫폼과 쇼핑 앱을 만들었던 경험이 있다. 공동창업자인 루시 마샹(Lucie Marchand)과 민 강(Myn Kang) 역시 구글 출신이다. 이들이 교육 분야로 눈을 돌린 이유는 단순했다. 부모로서 느낀 현실적 필요 때문이었다.
"50년 전에는 화성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한 아이에게 사진을 보여줬을 겁니다. 10년 전에는 동영상을 틀어줬죠. 이제 스파클리로는 아이들이 화성을 직접 탐험하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푸자리의 설명이다.
스파클리는 미리 정해진 주제들을 탐험하거나, 아이가 직접 질문을 던져 맞춤형 학습 경로를 만들 수 있다. 핵심은 2분 내에 모든 미디어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생성한다는 점이다. 오디오, 비디오, 이미지, 퀴즈, 게임이 섞인 '학습 원정대' 형태로 구성되며, 정답을 맞히는 압박감 대신 선택의 재미를 강조한다.
교육 전문성으로 무장한 AI
다른 AI 어시스턴트와 스파클리의 차이점은 교육학적 접근에 있다. 회사는 첫 두 명의 직원으로 교육과학 및 AI 박사와 현직 교사를 채용했다. 기술보다 교육 효과를 우선시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현재 10만 명 이상의 학생을 보유한 교육기관과 파일럿을 진행 중이며, 작년에는 20개 이상의 학교에서 테스트를 마쳤다. 교사들은 수업 시작 전 아이들의 관심을 끌거나, 수업 후 심화 학습을 위해 스파클리를 활용하고 있다.
듀오링고에서 영감을 받아 연속 학습 일수, 보상 시스템, 아바타 기반 퀘스트 카드 등을 도입해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돌아오게 만드는 것도 특징이다.
아이들의 AI 사용, 안전은 괜찮을까?
OpenAI와 Character.ai 등이 아이들의 자해를 부추겼다는 소송에 휘말린 상황에서, 스파클리의 안전 대책은 무엇일까? 회사는 성적 콘텐츠는 완전히 차단하되, 자해와 같은 민감한 주제에 대해서는 감정 지능을 가르치고 부모와의 대화를 유도한다고 설명한다.
5-12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파클리는 올해 중반까지는 학교 중심으로 서비스하다가, 2026년 중반부터 일반 소비자에게도 앱을 공개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이 주목한 이유
스위스 벤처캐피털 파운더풀(Founderful)이 주도한 이번 투자는 이 회사의 첫 순수 에듀테크 투자다. 파운딩 파트너 루카스 베더(Lukas Weder)는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학교에서 흥미로운 것들을 배우지만 금융 이해력이나 기술 혁신 같은 주제는 배우지 못하는 현실을 봅니다. 스파클리는 아이들을 비디오 게임에서 벗어나게 하고 몰입적인 방식으로 학습하게 만듭니다"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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