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2호, 또 다른 문제로 발사 연기
NASA의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 2호가 헬륨 공급 문제로 또다시 발사가 지연되며, 우주 탐사 계획의 현실적 한계가 드러났습니다.
50년 만의 달 복귀 계획이 또 막혔다
NASA의 아르테미스 2호가 또다시 발사대를 떠나야 했다. 지난 2월 연료 주입 테스트는 성공했지만, 하루 만에 새로운 문제가 발견됐다. 상단부로 헬륨을 공급하는 시스템에 결함이 생긴 것이다.
높이 98미터의 거대한 로켓을 다시 조립동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 발사대에서는 수리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게 NASA의 설명이다. 이번 주 발사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고, 최소 2주는 더 기다려야 한다.
반복되는 지연, 쌓이는 비용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이미 여러 차례 발사 일정을 미뤘다. 2월 초 수소 누출 문제로 한 번, 이번 헬륨 공급 문제로 또 한 번. 매번 로켓을 조립동으로 옮기고 다시 발사대로 이동하는 과정에만 수백만 달러가 든다.
문제는 비용만이 아니다. 중국이 2030년까지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우주 패권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한국도 2032년 달 착륙선 발사를 계획하고 있어 글로벌 우주 경쟁에서 뒤처질 수 없는 시점이다.
기술적 완벽함 vs 정치적 압박
항공우주 전문가들은 이번 지연을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인다. "우주 탐사에서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입장과 "너무 신중해서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비판이 맞선다.
NASA 내부에서도 고민이 깊다. 아폴로 시대와 달리 민간 기업들이 우주 산업을 주도하는 시대다. 스페이스X는 이미 달 착륙선 개발을 진행 중이고, 블루 오리진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NASA가 너무 오래 지체하면 민간이 먼저 달에 도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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