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앱 홍수 속 진짜 승부는 이제 시작이다
FT가 유료 구독 모델로 AI 앱 시장 포화를 경고하는 이유. 무료 AI 서비스의 한계와 수익화 전략의 변곡점을 분석한다.
"모든 사람과 그들의 엄마까지 AI 애플리케이션을 팔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FT)가 자사 구독 서비스 광고에서 던진 이 한 문장이 지금 AI 시장의 현실을 정확히 꼬집었다.
AI 앱의 대홍수, 그 뒤에 숨은 진실
ChatGPT가 세상에 나온 지 2년. 이제 정말 누구나 AI 서비스를 만들어 내놓는다. 스마트폰 앱스토어에는 "AI"라는 이름을 단 앱들이 넘쳐나고, 스타트업들은 앞다투어 "AI 기반" 솔루션을 내세운다. 하지만 이 열풍 속에서 FT가 유료 구독 모델을 강조하며 "신뢰할 수 있는 저널리즘"을 내세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AI 앱의 홍수 속에서 진짜 가치를 구분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무료로 쏟아지는 AI 서비스들 사이에서, 사용자들은 어떤 것이 정말 유용하고 신뢰할 수 있는지 판단하기 힘들어졌다.
무료의 함정, 수익화의 딜레마
대부분의 AI 스타트업들이 직면한 현실은 냉혹하다. 사용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무료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막상 돈을 벌 방법을 찾기는 쉽지 않다. OpenAI조차 ChatGPT 무료 버전으로 수억 명을 모았지만, 실제 수익은 유료 구독자에서 나온다.
FT의 구독 모델 강조는 이런 맥락에서 읽힌다. "40% 할인으로 연간 299달러"라는 명확한 가격 정책과 "신뢰할 수 있는 저널리즘"이라는 가치 제안. 이는 AI 시대에도 품질 있는 콘텐츠에는 대가를 지불할 용의가 있는 독자층이 존재한다는 확신을 보여준다.
한국 시장에서 읽는 시그널
이 흐름은 한국에서도 이미 시작됐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AI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면서도, 프리미엄 기능에는 별도 요금을 매기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AI도 일부 기능은 2025년부터 유료화할 예정이다.
국내 AI 스타트업들 역시 비슷한 고민에 빠져 있다. 초기에는 사용자 확보가 우선이지만, 결국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무료 서비스만으로는 개발비와 서버 비용조차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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