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연말의 악몽: 유로스타 운행 중단과 채널 터널 전력 장애 사태
2025년 12월 30일, 채널 터널 전력 장애로 유로스타 운행이 전면 중단되었습니다. 런던과 파리 등 주요 도시를 잇는 노선이 마비되며 연말 여행객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휴가지로 향하던 수만 명의 발걸음이 예기치 못한 사고로 멈춰 섰다. 영국과 유럽 대륙을 잇는 고속열차 유로스타가 연중 가장 붐비는 연말 성수기에 전면적인 운행 중단을 선언하며 여행객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
이번 사태는 2025년 12월 30일 오전,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해저 터널인 채널 터널 내부에서 발생한 전력 공급 문제로 시작됐다. AFP 통신에 따르면, 전력 장애 직후 터널 내부에서 셔틀 열차 한 대가 멈춰 서면서 상황이 악화됐다. 유로스타 대변인은 공식 발표를 통해 런던과 파리, 암스테르담, 브뤼셀을 오가는 모든 열차 운행을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다.
터널 운영사인 유로터널 측은 터널 일부 구간의 전력 계통에 결함이 발생했으며, 현재 기술팀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비록 화요일 오후부터 단계적 운행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이미 취소된 수십 편의 열차로 인해 여파는 며칠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런던의 세인트 판크라스 역과 파리의 북역(Gare du Nord)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연말 휴가를 마치고 귀가하거나 새해맞이 여행을 떠나려던 승객들은 대체 항공편이나 버스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일부 승객들은 이미 며칠간의 모든 교통수단 예약이 마감되었다는 소식에 좌절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유로스타 이용객은 파리 올림픽 특수에 힘입어 전년 대비 5% 증가한 1,950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포함해 지난 6월 케이블 절도 사건, 8월 전기 결함 등 잦은 서비스 장애와 높은 티켓 가격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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