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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도 이제 '신분증'이 필요하다
경제AI 분석

AI 에이전트도 이제 '신분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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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이 AI 에이전트를 위한 새로운 표준 ERC-8004를 출시한다. 탈중앙화된 AI 서비스 생태계 구축의 첫걸음이 될까?

인공지능 에이전트들이 서로 소통하고 거래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답은 의외로 단순하다. 사람처럼 '신분증'과 '신용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1월 27일 발표한 새로운 표준 ERC-8004는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AI 에이전트들이 서로 다른 시스템과 블록체인에서도 자신의 정체성과 평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AI 에이전트의 신원 확인 문제

현재 대부분의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를 내부적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문제는 회사 밖으로 나가는 순간 발생한다. API 키나 양자간 신뢰 계약에 의존하는 기존 방식은 서로 다른 벤더나 블록체인, 관할권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ERC-8004는 이 문제를 세 가지 레지스트리로 해결한다. 첫 번째는 신원 레지스트리다. 각 AI 에이전트에게 ERC-721 스타일의 고유한 온체인 식별자를 부여한다. 이 식별자는 에이전트가 무엇을 하는지, 어떻게 연락할 수 있는지, 어떤 프로토콜을 지원하는지 설명하는 등록 파일을 가리킨다.

두 번째는 평판 레지스트리다. 인간이든 기계든 클라이언트들이 AI 에이전트의 성과에 대한 구조화된 피드백을 제출할 수 있다. 원시 신호는 온체인에 저장되지만, 더 복잡한 점수 계산과 필터링은 오프체인에서 처리된다.

세 번째는 검증 레지스트리다. AI 에이전트들이 자신의 작업에 대한 독립적인 검증을 요청할 수 있다. 검증자는 스테이킹 서비스, 머신러닝 증명, 신뢰할 수 있는 하드웨어 등이 될 수 있다.

마켓플레이스가 아닌 인프라

흥미로운 점은 개발자들이 이를 마켓플레이스가 아닌 '인프라'로 규정한다는 것이다. ERC-8004는 결제나 가격 책정, 비즈니스 모델을 다루지 않는다. 대신 발견과 신뢰를 위한 공통 레일을 제공하고, 수익화는 상위 프로토콜에 맡긴다.

이는 이더리움이 단순한 금융 계약을 넘어 점점 더 분화되는 AI 생태계에서 자율적인 소프트웨어 에이전트들을 조정하는 중립적 인프라 역할로 확장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한국 기업들의 기회와 과제

국내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네이버카카오 같은 플랫폼 기업들이 자사 AI 서비스를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와 연결할 수 있는 표준화된 방법이 생기는 셈이다. 삼성전자LG전자 같은 제조업체들도 IoT 기기와 AI 에이전트를 통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할 수 있다.

하지만 과제도 만만치 않다. 블록체인과 AI 기술을 동시에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하고, 규제 환경도 불분명하다. 특히 개인정보보호법과 같은 국내 규제가 글로벌 AI 에이전트 생태계와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다.

이더리움의 가격은 현재 3,000달러 선을 유지하며 지난 24시간 동안 약 3% 상승했다. 시장은 이런 기술적 발전이 장기적으로 이더리움의 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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