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에서 사라지는 인건비 경쟁력, AI 로봇이 바꾸는 제조업 지도
구글 자회사 인트린직과 폭스콘이 AI 로봇 공장을 구축하며 글로벌 제조업 패러다임을 전환시키고 있다. 저임금 국가의 제조업 우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공장에서 시작된 역설
세계 최대 제조업체 폭스콘이 구글과 손잡고 AI 로봇 공장을 짓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저임금을 바탕으로 성장한 중국 제조업체가 인건비를 없애는 기술에 투자하는 셈이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회사 인트린직과 폭스콘은 지난 11월 '미래 공장' 구축을 위한 합작투자를 발표했다. 이들이 목표로 하는 건 단순한 자동화가 아니다. 하나의 생산라인에서 여러 종류의 제품을 동시에 만들 수 있는 지능형 로봇 시스템이다.
제조업 지도가 뒤바뀐다
인트린직 CEO 웬디 탄 화이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저임금이 더 이상 제조업의 핵심 경쟁력이 아닐 때, 세계는 극적인 경제 변화를 경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말대로라면, 그동안 베트남·방글라데시·멕시코 등이 누려온 '저임금 제조업 허브'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 대신 기술력과 인프라를 갖춘 국가들이 제조업을 되찾아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실제로 인트린직은 '리쇼어링'(제조업 본국 복귀)을 목표 중 하나로 내세우고 있다. 탄 화이트 CEO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방식의 로봇 솔루션을 통해 임금이 높은 지역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조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한국 제조업에 미칠 파장
이 변화는 한국 제조업계에 기회이자 위기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같은 대기업들은 이미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수조원을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중소 제조업체들은 상황이 다르다.
국내 제조업 고용은 450만명 수준으로 전체 취업자의 16.5%를 차지한다. AI 로봇이 본격 도입되면 이 중 상당 부분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모든 게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한국의 높은 인건비 때문에 해외로 이전했던 제조업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에서는 AI 로봇과 숙련 인력의 협업이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크다.
맥킨지의 충격적 전망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지난 11월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미국에서만 2조9000억달러 규모의 경제적 가치가 창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건은 사람과 AI 에이전트, 로봇이 함께 일하는 워크플로우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한국 GDP의 1.5배에 달하는 규모다. 미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전 세계 제조업이 이런 변화의 물결에 휩싸일 것이라는 뜻이다.
인트린직은 5년 전 구글의 연구개발 부문 '구글 X'에서 분사한 회사다. 산업용 로봇을 더 스마트하고 접근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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