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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자동차 회사를 포기한 이유
경제AI 분석

테슬라가 자동차 회사를 포기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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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모델 S·X 생산 중단하고 로봇 공장으로 전환. 올해 20조원 투자로 AI·로봇에 올인하는 머스크의 '배수의 진' 전략 분석

20조원을 한 해에 쏟아붓는다면, 당신은 무엇에 투자하겠는가? 테슬라는 그 답을 로봇에서 찾았다. 전기차로 세상을 바꾼 회사가 이제 완전히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다.

자동차에서 로봇으로, 180도 전환

테슬라가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회사의 상징이었던 모델 S 세단과 모델 X SUV 생산을 완전히 중단한다는 것이다. 대신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의 해당 생산라인을 옵티머스 로봇 제조 시설로 전환한다.

일론 머스크는 "우리가 알던 테슬라는 잊어라"라고 선언했다. 투자은행 캐나코드 제뉴이티는 "머스크가 '배수의 진'을 쳤다"며 "후퇴할 여지를 남기지 않은 완전한 비전 전환"이라고 평가했다.

숫자가 이 변화의 절박함을 말해준다. 2025년 테슬라의 자동차 매출은 10% 급감했고,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 중국의 BYD, 독일의 폭스바겐BMW 등 경쟁사들의 맹추격 속에서 새로운 전기차 모델도 내놓지 못했다.

20조원 베팅의 속내

올해 테슬라의 설비투자는 작년 86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약 20조원)로 두 배 이상 늘어난다. 이 돈은 어디로 갈까?

가장 큰 몫은 옵티머스 로봇에 쏠린다. 머스크는 "연간 100만 대 생산 가능한 로봇 생산라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공장 작업부터 수술, 심지어 육아까지 가능한 인간형 로봇을 꿈꾸고 있다.

나머지 투자금은 6개 공장의 로보택시 개발, 사이버캡 무인차, 세미 전기트럭, 그리고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에 사용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반도체다. 머스크는 "삼성, TSMC, 마이크론 같은 공급업체들로는 우리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며 자체 반도체 공장 테라팹 건설 계획을 시사했다.

꿈과 현실 사이

하지만 현실은 아직 꿈과 거리가 멀다. 머스크 스스로 "옵티머스는 여전히 초기 단계"라고 인정했다. 테슬라 공장에서도 "실질적인 방식으로는 아직 사용되지 않고 있다"고 털어놨다.

로보택시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텍사스 오스틴에서 시범 서비스를 운영 중이지만, 일부 차량에서만 안전 감독관 없는 무인 운행을 시작한 수준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여전히 운전자가 탑승한 채 서비스한다.

경쟁도 만만치 않다. 무인차 분야에서는 구글웨이모가, 로봇 분야에서는 보스턴 다이나믹스앱트로닉 같은 기업들이 이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중국에서도 유니트리애지봇 같은 로봇 회사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의 기회와 위기

테슬라의 변신은 한국 기업들에게 양날의 검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테슬라의 반도체 수요 증가로 수혜를 볼 수 있다. 특히 AI 칩과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현대차기아는 고민이 깊어졌다.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와 경쟁하던 상황에서, 이제 로봇과 자율주행까지 맞서야 하는 상황이 됐다. 현대로보틱스보스턴 다이나믹스 인수가 더욱 중요해진 이유다.

네이버카카오 같은 IT 기업들에게는 기회다. 로봇과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AI 기술과 서비스 플랫폼에서 협력할 여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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