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가 또 이겼다, 이번엔 글로벌 투자까지
두바이가 홍콩과 싱가포르를 제치고 글로벌 금융허브로 급부상. 중동 오일머니와 서구 자본이 만나는 새로운 지정학적 중심지의 의미를 분석한다.
1,200조원이 움직이는 곳. 이제 그곳은 홍콩도 싱가포르도 아닌 두바이다.
파이낸셜타임스가 구독 서비스 확장을 발표하며 "We'll always have Dubai"라는 제목을 단 것은 우연이 아니다. 글로벌 금융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른 두바이의 위상을 인정한 셈이다.
숫자로 보는 두바이의 승리
지난해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에 등록된 기업 수는 5,000개를 돌파했다. 2004년 개장 당시 200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25배 성장이다. 더 놀라운 건 자산 규모다. DIFC 소재 금융기관들이 관리하는 자산은 8,500억 달러(약 1,200조원)에 달한다.
골드만삭스, JP모건, HSBC 같은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앞다퉈 두바이 사무소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구 제재를 피해 중동으로 몰려든 러시아 자본과 중국 자본이 두바이를 거점으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콩의 몰락, 두바이의 기회
"홍콩은 끝났다." 한 글로벌 투자은행 임원의 말이다. 중국의 강화된 통제와 코로나19 봉쇄 정책으로 홍콩을 떠난 외국 자본이 두바이로 향하고 있다.
홍콩증권거래소 상장 기업 시가총액은 2021년 6조 달러에서 2023년 4조 달러로 33% 급감했다. 반면 두바이의 주요 거래소인 나스닥 두바이는 같은 기간 거래량이 180% 증가했다.
싱가포르도 마찬가지다. 부동산 가격 상승과 까다로운 규제로 인해 일부 헤지펀드들이 두바이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두바이의 법인세율은 9%로 싱가포르(17%)보다 낮고, 개인소득세는 아예 없다.
지정학적 중립지대의 힘
두바이의 진짜 무기는 '중립성'이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와 서구, 이스라엘과 아랍권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을 유지하며 모든 자본을 받아들인다.
실제로 두바이에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부터 러시아 올리가르히까지, 이념과 국적을 초월한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한 부동산 중개업체에 따르면, 두바이 고급 부동산 구매자 중 40%가 러시아인이고 25%가 인도인, 15%가 중국인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도 두바이를 중동 거점으로 활용해 왔지만, 최근에는 금융 부문에서도 두바이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이 두바이에 중동 진출 거점을 마련하는 것도 이런 흐름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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