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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가 미국보다 3배 빠르게 크립토를 쓰는 이유
경제AI 분석

라틴아메리카가 미국보다 3배 빠르게 크립토를 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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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라틴아메리카 암호화폐 거래량이 7,300억 달러로 60% 급증했다. 투기가 아닌 생존을 위해 코인을 쓰는 사람들의 이야기.

투기가 아니라 생존이다. 라틴아메리카 사람들이 코인을 쓰는 이유는 한국의 그것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숫자부터 보자: 7,300억 달러, 그리고 3배

아르헨티나 크립토 기업 Lemon이 발표한 2025년 보고서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의 암호화폐 거래량은 7,3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이는 전 세계 크립토 거래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더 주목할 수치는 사용자 증가 속도다. 라틴아메리카의 월간 활성 크립토 앱 사용자는 전년 대비 18% 늘었는데, 이는 미국의 성장 속도보다 약 3배 빠른 수준이다. 미국이 성숙 시장의 정체를 보이는 동안, 라틴아메리카는 다른 궤도를 그리고 있다.

지역 내 최대 시장은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3,188억 달러의 크립토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250% 가까이 성장했다. 기관 투자와 규제 명확성이 뒷받침된 결과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다른 방식으로 성장했다. 인플레이션이 32%로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크립토 채택은 계속 올랐고, 월간 활성 사용자는 2021년 불마켓 당시보다 4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왜 쓰는가: 투기가 아닌 인프라

한국에서 코인은 주로 투자 수단이다. 하지만 라틴아메리카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인프라다.

아르헨티나의 핀테크 기업들은 크립토 레일을 브라질의 즉시결제 시스템 PIX와 연결했다. 아르헨티나 소비자가 페소로 결제하면, 백엔드에서 USDT 같은 스테이블코인이 자동으로 거래를 정산한다. 환전 수수료도, 은행 대기 시간도 없다. 이 편의성이 2025년 아르헨티나에서만 540만 건의 크립토 앱 다운로드를 이끌었고, 1월 다운로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페루도 빼놓을 수 없다. Bybit Pay가 현지 디지털 지갑 Yape, Plin과 연동되면서 크립토 앱 사용자가 2배 늘었다. 은행과 디지털 지갑 간 이체 건수는 5억 4,000만 건을 넘어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공통점은 하나다. 스테이블코인이 전통 은행망을 우회하는 실용적 수단으로 자리잡았다는 것. 해외 송금, PayPal 수취, 국경 간 결제 모두 스테이블코인이 그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한국 투자자에게 이 뉴스가 의미하는 것

라틴아메리카 크립토 붐은 한국 투자자들에게 두 가지 신호를 보낸다.

첫째, 스테이블코인 수요의 구조적 성장이다. USDT 같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의 수요가 신흥국 전반에서 실사용 기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뜻이다. 투기 수요가 꺼져도 사라지지 않는 수요층이 형성되고 있다.

둘째, 규제 환경의 힌트다. 브라질의 250% 거래량 성장 뒤에는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 명확성이 있었다. 한국도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 제도화가 진행 중인데, 라틴아메리카 사례는 규제 명확성이 기관 자금을 어떻게 끌어들이는지를 보여주는 실증 데이터다.

카카오페이, 토스, 네이버페이 같은 국내 핀테크 기업들이 동남아 또는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유사한 크로스보더 결제 모델을 실험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라틴아메리카의 실험이 성공 방정식을 먼저 써주고 있는 셈이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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