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대시 주가 급등, 배달 경기 회복 신호탄일까
도어대시 주가가 성장 전망 상향 조정으로 급등했다. 하지만 배달업계 전체 회복을 의미하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한국 배달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을 분석한다.
19.2%. 도어대시 주가가 하루 만에 뛴 폭이다. 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몰려들었다. 하지만 정말 배달업계가 살아나고 있는 걸까?
숫자가 말하는 진실
도어대시는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문량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회사는 2025년 매출 전망을 기존 예상치보다 3-5%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이 성장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복잡하다. 도어대시의 성장은 주로 경쟁사 시장점유율을 뺏어온 결과다. 우버 이츠와 그럽허브 등 경쟁사들이 고전하는 동안 홀로 선전한 것이다.
승자와 패자의 명암
승자는 분명하다. 도어대시 주주들과 경영진이다. 주가 급등으로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약 80억 달러 늘어났다. CEO 토니 쉬는 "효율성 개선과 신규 서비스 확장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패자는 누구인가? 우선 경쟁사들이다. 우버 이츠는 같은 기간 주가가 2.3% 하락했다. 하지만 진짜 패자는 배달 기사들일 수도 있다. 도어대시의 수익성 개선은 상당 부분 배달비 인상과 수수료 조정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한국 배달업계가 주목해야 할 점
도어대시의 성공 공식은 한국에도 시사점을 준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국내 업체들이 벤치마킹할 만한 전략이 숨어있다.
첫째는 다각화다. 도어대시는 음식 배달에서 시작해 생필품, 의약품 배달까지 영역을 넓혔다. 둘째는 구독 모델이다. 월 정액제 서비스 '대시패스' 가입자가 2,100만 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한국 시장의 특수성도 고려해야 한다. 국내는 이미 배달 인프라가 포화 상태에 가깝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서는 도어대시와는 다른 접근이 필요할 수 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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