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을 믿지 않는" 백신 자문위원장의 충격 발언
트럼프 정부 백신 자문위원장이 "확립된 과학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발언해 의료계가 강력 반발했다. 미국 백신 정책의 미래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백신 자문위원회 신임 위원장이 "확립된 과학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했다. 이 한 마디가 미국 의료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지난 12월 임명된 커크 밀호안 소아심장전문의는 "Why Should I Trust You"라는 팟캐스트에서 1시간 동안 기존 백신 정책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과학은 내가 관찰하는 것"이라며 이전 자문위원회가 사용해온 증거 기반 방법론을 정면으로 부정했다.
의료계의 즉각적인 반발
미국의사협회(AMA)는 밀호안의 발언에 대해 "우려스러운 성명"이라며 즉각 반박했다.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보통 의료 전문기관들은 정부 관료의 개별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밀호안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후보자에 의해 임명됐다. 케네디는 오랫동안 백신 반대 운동을 이끌어온 인물로, 그의 보건부 장관 지명 자체가 의료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자문위원회는 미국 전체의 백신 정책을 좌우하는 핵심 기구다. 이 위원회의 권고사항은 의사들의 백신 처방 지침이 되고, 보험 적용 범위도 결정한다. 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단순한 개인 의견을 넘어 정책 방향을 시사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증거 기반 의학에 대한 도전
밀호안의 "과학은 내가 관찰하는 것"이라는 발언은 현대 의학의 근간을 흔드는 주장이다. 현재 의학계는 대규모 임상시험, 동료 검토, 메타분석 등을 통해 객관적 증거를 축적하는 방식으로 발전해왔다.
하지만 밀호안은 이런 "확립된 과학" 대신 개인적 관찰과 경험을 더 신뢰한다고 밝혔다. 이는 19세기 의학으로의 회귀를 의미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백신의 경우, 개인 단위의 관찰로는 효과를 판단하기 어렵다. 백신의 진정한 효과는 인구 집단 차원에서 질병 발생률 감소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한 의사가 진료실에서 관찰할 수 있는 범위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글로벌 파급효과에 대한 우려
미국의 백신 정책 변화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국제기구들이 미국 CDC의 권고사항을 참고하기 때문이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국내 예방접종 정책을 수립할 때 미국 CDC와 유럽 의약품청의 가이드라인을 중요하게 참고한다. 만약 미국이 백신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으로 선회한다면, 글로벌 백신 신뢰도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이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백신 불신이 확산된 상황에서, 미국 정부 차원의 백신 회의론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크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이 기사에 대한 생각을 나눠주세요
로그인하고 의견을 남겨보세요
관련 기사
미네소타주가 연방 정부의 대규모 이민 단속 작전을 '강요'라며 법정 대응. 2000명 규모 요원 배치로 시민 2명 사망, 주정부 데이터 요구까지
OpenAI 그렉 브록만이 트럼프 슈퍼팩에 250억원을 기부한 배경과 빅테크의 정치적 계산을 분석합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미네소타 연방요원 대규모 파견이 연방주의 원칙을 뒤흔들며 새로운 정치적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 지방정부 vs 연방정부, 권력의 경계는 어디까지인가?
트럼프 행정부가 ICE 요원에게 사살된 미국 시민을 즉석에서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며 벌인 정보전. 사실 확인보다 빠른 프레임 설정이 여론을 좌우하는 시대의 민주주의 위기.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