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kg 감량한 남성이 GLP-1 약물 대신 선택한 것
미국 시장에서 주목받는 디지털 트윈 기술로 당뇨병과 비만을 관리하는 Twin Health. 오젬픽 대신 AI와 웨어러블로 건강을 되찾는 사람들의 이야기.
376파운드(약 170kg)에서 275파운드(약 125kg)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Third Lake 시장인 로드니 버클리(55)가 1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45kg을 감량했다. 오젬픽 같은 GLP-1 약물 없이 말이다. 그가 선택한 건 '디지털 트윈'이었다.
월 150만원 오젬픽 vs AI 건강관리
Twin Health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단순해 보인다. 연속혈당측정기, 혈압계, 스마트 체중계, 피트니스 트래커를 집으로 보내고, 사용자는 이 기기들을 착용한 채 일상을 보낸다. 수집된 데이터는 AI 모델을 통해 분석되어 개인의 신진대사를 가상으로 재현한 '디지털 트윈'을 만든다.
버클리는 냉동 아침 샌드위치를 저탄수화물 고섬유질 랩으로 바꾸고, 탄산음료를 끊었다. "처음엔 1마일(약 1.6km)도 걷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매일 아침 6.5마일을 걷는다"고 말한다.
기업들이 주목하는 이유는 비용이다. GLP-1 약물은 월 100만~150만원이 든다. 직원 한 명당 연간 1800만원씩 들어가는 셈이다. 자산운용사 블랙스톤은 Twin Health 도입 후 약물비 절약과 함께 직원들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고 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놀라운 실험 결과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내분비학자 케빈 판탈로네는 처음엔 회의적이었다. "환자들에게 '더 운동하고 건강하게 먹으라'고 말하는 건 쉽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실패한다."
그가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제2형 당뇨병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한 12개월 연구에서:
- Twin 사용군: 71%가 더 적은 약물로 혈당 목표 달성
- 대조군: 겨우 2%만 달성
- 체중 감량: Twin 사용군 8.6% vs 대조군 4.6%
더 놀라운 건 GLP-1 약물 의존도 변화다. Twin 사용군은 41%에서 6%로 급감했지만, 대조군은 52%에서 63%로 오히려 증가했다.
한국 헬스케어 시장에 던지는 질문
국내에서도 당뇨병 환자는 320만명을 넘어섰다. 건강보험 재정 압박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런 기술이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삼성헬스나 네이버 클로바케어 같은 국내 플랫폼들도 비슷한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Twin Health의 핵심은 단순한 데이터 수집이 아니라 '실시간 개인 맞춤형 권장사항'이다. 앱이 "지금 브로콜리 대신 당근을 먹어보세요" "식후 10분 산책하면 혈당이 15% 덜 오를 것 같습니다"라고 제안하는 식이다.
프라이버시 우려도 있다. 체중 측정이나 허리둘레 기록이 감정적 부담이 될 수 있고, 기업이 직원들의 건강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의문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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