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주가 19% 급등, AI 서버 매출 50조원 전망
델 테크놀로지스가 4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9% 급등했다. 메모리 부족 현상 속에서 AI 서버 시장에서의 성장 전망이 주목받고 있다.
50조원. 델 테크놀로지스가 2027년 AI 서버 매출 목표로 제시한 숫자다. 이 전망이 발표되자마자 델 주가는 19% 급등했다. 하지만 이 성장의 그림자에는 업계 전반을 흔들고 있는 메모리 부족 현상이 있다.
실적이 말하는 것
델의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주당 순이익은 3.89달러로 예상치 3.53달러를 넘어섰고, 매출은 333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317억 3천만 달러보다 높았다.
더 놀라운 건 미래 전망이다. 델은 2027 회계연도 매출을 1,380억~1,420억 달러 사이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247억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AI 붐의 수혜자들
델의 성장 동력은 명확하다. AI 서버다. 회사는 2027년 AI 서버 매출이 500억 달러(약 6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이 성장에는 복잡한 배경이 있다. 현재 업계 전반에 메모리 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고, 이로 인해 메모리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다른 기업들은 이 때문에 압박을 받고 있지만, 델은 오히려 이를 기회로 활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 기업들의 선택
이런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게는 기회의 시간이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 메모리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 서버 제조업체들과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들은 원가 상승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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