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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주문량 2배 돌파, AI 반도체 전쟁의 새로운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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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주문량 2배 돌파, AI 반도체 전쟁의 새로운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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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이 4분기 주문량 예상치를 2배 넘어서며 기록을 갱신했다. AI 수요와 메모리 반도체 부족이 만든 완벽한 폭풍의 실체를 분석한다.

132억 유로. ASML이 2025년 4분기에 받은 주문량이다. 시장 예상치 63억 유로의 두 배를 넘어선 수치다. 반도체 장비 업계 역사상 가장 많은 분기별 주문량이었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거인이 28일 발표한 실적은 단순한 호실적을 넘어선다. AI 인프라 붐과 메모리 반도체 부족이 만든 완벽한 폭풍 속에서,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가 어떻게 재편되고 있는지 보여주는 신호탄이다.

숫자가 말하는 이야기

ASML의 4분기 매출은 97억 유로로 예상치 96억 유로를 소폭 상회했다. 하지만 진짜 주목할 점은 주문량이었다. 투자자들이 가장 예의주시하는 이 지표가 예상을 109% 초과한 것이다.

회사는 2026년 전체 매출을 340억~390억 유로로 전망했다. 중간값 365억 유로는 애널리스트 예상 351억 유로를 웃돈다. 2024년 대비 최소 20% 성장을 의미한다.

ASML 최고재무책임자 로저 다센은 "고객들이 중기 시장 전망에 대해 더욱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AI 수요가 지속 가능하다는 인식이 고객들로 하여금 중기 생산능력 확장 계획을 가속화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만든 새로운 수요 지형

ASML의 폭발적 주문량 증가 배경에는 AI 인프라 붐이 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TSMC가 이달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엔비디아부터 AMD까지, AI 칩 제조를 담당하는 TSMC의 호황이 곧 ASML 장비 수요로 이어지는 구조다.

더 중요한 변화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다. 현재 메모리 반도체 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며, 업계는 이 현상이 2027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바클리스는 이달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가 2026년에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를 12대 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같은 메모리 대기업들이 생산능력 확충에 나서면서 ASML 장비 구매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국 변수와 새로운 균형

ASML에게 중국은 여전히 복잡한 변수다. 수출 제재로 최첨단 장비를 중국에 판매할 수 없지만, 중국은 여전히 중요한 시장이다. 회사는 2026년 중국 매출이 전체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작년 33%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는 단순한 매출 감소가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의미한다. 중국 의존도가 줄어드는 만큼, 한국과 대만 등 다른 지역에서의 투자가 늘어나는 구조다. 실제로 ASML은 EUV 장비 매출이 2026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효율성 추구의 그림자

ASML은 이날 1,700명 규모의 구조조정도 발표했다. 대부분 네덜란드에서, 일부는 미국에서 진행된다. 회사는 "일부 업무 방식이 덜 민첩해졌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기록적 주문량과 동시에 나온 인력 감축은 현재 반도체 업계의 양면성을 보여준다. AI 붐으로 수요는 폭증하지만, 동시에 효율성과 수익성 개선 압박도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회사는 120억 유로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2028년 12월 31일까지 실행할 예정이다. 이는 주주들에게 수익을 환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현금 흐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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