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허, 마시모 100억 달러 인수설... 의료기기 빅딜의 숨은 이야기
다나허의 마시모 인수설이 던지는 질문들. 의료기기 시장의 새로운 판도와 한국 기업들에게 미치는 파장을 분석한다.
100억 달러. 이 숫자가 의료기기 업계에 던진 파장이 만만치 않다.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생명과학 기업 다나허(Danaher)가 의료기기 제조업체 마시모(Masimo)를 거의 100억 달러에 인수하는 거래를 마무리 단계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왜 지금, 왜 마시모인가
마시모는 병원에서 환자의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펄스옥시미터로 유명한 회사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이 작은 기기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지 전 세계가 깨달았다. 하지만 다나허가 눈독 들인 건 단순한 측정기기가 아니다.
마시모의 진짜 가치는 데이터에 있다. 환자 모니터링에서 수집되는 실시간 생체 신호 데이터, 그리고 이를 분석하는 AI 기술이다. 다나허는 이미 생명과학 연구용 장비와 진단기기 분야에서 강자다. 여기에 마시모의 환자 모니터링 기술이 더해지면, 연구실에서 병원까지 의료 데이터의 전체 생태계를 장악할 수 있다.
승자와 패자의 명암
이 거래가 성사되면 가장 큰 승자는 다나허 주주들일 것이다. 의료 IT 시장은 연평균 15% 이상 성장하고 있고, 특히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장은 2030년까지 5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반면 경쟁사들의 고민은 깊어진다. 필립스, GE헬스케어 같은 기존 의료기기 대기업들은 갑자기 더 강력한 경쟁자와 마주하게 됐다. 특히 한국의 삼성메디슨이나 휴온스 같은 의료기기 기업들도 글로벌 시장에서 더 치열한 경쟁을 각오해야 한다.
규제당국의 시선
하지만 100억 달러 규모의 거래가 순탄할 리 없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법무부는 의료 분야 M&A를 특히 까다롭게 본다.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의료기기 시장에서 독점력이 강화되면, 결국 의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도 마찬가지다. 최근 의료 데이터 보호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나허가 마시모를 통해 수집하게 될 환자 데이터의 활용 방식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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