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VC들이 15년 게임을 하는 이유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시장에서 암호화폐 벤처캐피털들이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에 집중하며 장기 전략을 택하는 이유를 분석합니다.
42% 줄어든 투자 건수, 하지만 14% 늘어난 투자 금액. 홍콩 컨센서스에서 만난 암호화폐 벤처캐피털(VC)들은 후퇴가 아닌 '재조정'이라고 말했다.
승자와 패자가 명확해진 시장
드래곤플라이의 하시브 쿠레시는 현재 벤처 시장을 '바벨'이라고 표현했다. 한쪽에는 이미 검증된 분야들이 규모를 키우고 있고, 다른 한쪽에는 고위험 차세대 기술에 대한 선별적 베팅이 있다는 것이다.
"효과가 입증된 것들은 더 크게 키우면 된다"고 그는 말했다. 스테이블코인, 결제, 토큰화가 바로 그 분야들이다. 투기적 과열이 식은 시장에서도 여전히 제품-시장 적합성과 수익을 보여주는 섹터들이다.
반대편에는 인공지능(AI)과 암호화폐의 교차점이 있다. 온체인에서 거래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지만, "AI 에이전트에게 암호화폐를 주면 며칠 안에 잃어버릴 것"이라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놓친 기회들이 주는 교훈
실패 사례들도 솔직하게 공개됐다. 쿠레시는 NFT를 처음엔 "확실한 버블"이라며 무시했다가, 몇 달 후 입장을 바꿔 블러(Blur) 같은 인프라 플레이에 투자했다고 털어놓았다. "빠르게 변하는 사이클에서 확신과 적응력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교훈"이었다.
더 아픈 경험은 폴리마켓(Polymarket)이다. "창업자 셰인 코플란의 첫 번째 텀시트를 우리가 제공했다"고 했지만, 경쟁 펀드가 더 높은 밸류에이션을 제시하자 포기했다. "세대적 놓침"이라고 표현한 이 사례는 예측 시장이라는 테마적 확신이 수년에 걸쳐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겼다.
15년 타임라인의 힘
맥시멈 프리퀀시 벤처스의 모 샤이크는 암호화폐 벤처 성공의 핵심을 장기 시계열에서 찾았다. 그의 최고 논제는 트레이딩이 아니라 블록체인이 금융 리스크 시스템을 재설계할 수 있다는 15년 베팅이었다.
"15년 타임라인을 가져라"라고 그는 조언했다. 창업자와 투자자 모두 18개월 사이클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판테라 캐피털의 폴 베라디타킷이 제시한 데이터는 이런 '품질로의 도피'를 뒷받침한다. 투자 건수는 42% 줄었지만 투자 금액은 14% 늘어났다. "경험 있는 기업가"와 "실체가 있는 사용 사례"에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는 증거다.
한국 시장에 주는 시사점
이런 글로벌 트렌드는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에게도 중요한 신호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나 클레이튼 생태계의 그라운드X 같은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실용성'이다.
특히 한국의 강점인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토큰화나 스테이블코인 활용 방안을 모색할 때가 왔다. 하이브의 팬 토큰이나 넥슨의 블록체인 게임 시도들이 이런 맥락에서 재평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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