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 달러짜리 도메인, 당신의 직업을 바꿀 수 있을까
크립토닷컴 CEO가 ai.com을 700억원에 인수. 도메인 투자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까? AI 에이전트 플랫폼의 야심찬 계획을 분석한다.
700억원. 크립토닷컴 창업자 크리스 마샬렉이 ai.com 도메인에 지불한 금액이다. 웹사이트 주소 하나에 강남 아파트 200채 값을 쏟아부은 셈이다.
도메인 투자의 새로운 게임
이번 거래는 도메인 거래 역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전 기록인 Voice.com의 300억원을 두 배 이상 뛰어넘었다. 마샬렉은 2018년 crypto.com을 120억원에 인수했던 경험이 있다. 당시만 해도 비싸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지금 보면 헐값이었다.
거래는 전액 암호화폐로 이뤄졌다. 현금이 아닌 디지털 자산으로 거대한 부동산 거래를 한 것과 같다.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을 우회한 이 거래 방식 자체가 하나의 신호다.
AI 에이전트, 단순한 챗봇을 넘어서
ai.com은 단순한 도메인이 아니다. 마샬렉이 공개한 플랫폼은 '자율 AI 에이전트'를 내세운다. 기존 챗봇과 달리, 이들은 사용자를 대신해 주식 거래, 일정 관리, 업무 자동화까지 수행한다고 한다.
"AGI(범용인공지능)로 가는 관문"이라는 그의 표현은 과장일까? 플랫폼은 "수십억 개의 에이전트가 스스로 개선하고 서로 학습을 공유하는 분산 네트워크"를 목표로 한다.
슈퍼볼 광고 하나로 웹사이트가 몇 시간 동안 다운됐다. 마샬렉은 "미친 수준의 트래픽"이라고 표현했다. 준비는 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관심이었다는 것이다.
승자와 패자의 게임
AI 시장은 1,500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만 구글,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가 650조원을 AI 인프라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ai.com 인수는 단순한 브랜딩이 아닌 생존 전략이다.
하지만 의문도 남는다. 700억원이면 AI 스타트업 10개는 인수할 수 있는 돈이다. 실제 기술 개발 대신 마케팅에 올인한 건 아닐까?
도메인 투자자들은 환호하고 있다. 프리미엄 도메인의 가치가 재평가받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반면 AI 개발자들은 복잡한 심경일 것이다. 기술보다 브랜딩이 더 중요해진 현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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