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골드러시 뒤에 숨은 진짜 승자
CoreWeave의 매출 110% 급증 뒤에 숨은 AI 인프라 투자 열풍. 국내 기업들이 놓치고 있는 기회는?
15조원. CoreWeave가 한 분기 만에 쌓아올린 매출 백로그 규모다. 모두가 ChatGPT와 AI 모델에 열광할 때, 정작 돈을 버는 건 이들이었다.
픽스앤삽의 귀환
1849년 캘리포니아 골드러시 때 가장 큰 돈을 번 건 금을 캔 사람이 아니라 곡괭이와 삽을 판 상인들이었다. 2026년 AI 열풍도 마찬가지다. CoreWeave는 4분기 매출이 15억 7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0%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OpenAI와 Google 같은 AI 기업들이 모델 훈련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를 CoreWeave에서 빌려 쓴다. AI 모델 하나 훈련하는 데 드는 전력량이 소도시 하나가 쓰는 수준이니, 누군가는 그 인프라를 제공해야 한다.
회사는 현재 850메가와트의 활성 전력 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계약된 전력은 3.1기가와트에 달한다. 이는 중형 원전 3기 규모다.
한국은 어디에 있나
CoreWeave의 성공을 보며 한국 기업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 개발에, 카카오는 자체 AI 모델에 투자하고 있지만, 정작 인프라는 해외 의존도가 높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 NHN, KT클라우드 등이 경쟁하고 있지만, AI 특화 인프라 면에서는 아직 글로벌 수준에 못 미친다. CoreWeave가 66조원의 백로그를 쌓아올리는 동안, 한국은 여전히 'AI 모델 개발'에만 집중하고 있다.
정부는 K-클라우드 정책을 통해 국산 클라우드 육성에 나섰지만, AI 시대에 필요한 건 단순한 저장공간이 아니라 GPU 클러스터와 고속 네트워킹이다. CoreWeave가 이번 분기에 도입한 객체 스토리지 서비스는 아마존 웹서비스와의 경쟁을 위한 포석이다.
돈의 흐름이 말하는 것
CoreWeave의 주가는 올해 들어 36%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술주 ETF가 22%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투자자들은 AI 모델보다 AI 인프라에 더 확신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회사는 2026년 자본지출로 103억 달러를 계획했다. 이는 예상치인 129억 달러보다 낮지만, 여전히 막대한 규모다. 이 돈은 모두 데이터센터와 GPU 구매에 쓰인다.
문제는 부채다. 상장 후 부채 규모가 213억 달러에 달한다. 급성장의 대가다. 하지만 66조원의 백로그가 있다면 당분간 현금 흐름 걱정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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