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번역 AI 스타트업이 1조원 가치받은 진짜 이유
Code Metal이 1,250억원 투자로 유니콘 달성. 방산업계가 AI 코드 번역에 주목하는 이유와 국내 IT 업계 영향 분석.
1조 2,500억원. 창립 3년 차 스타트업의 기업가치다
보스턴 스타트업 Code Metal이 1억 2,500만 달러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12억 5,000만 달러. 한국 돈으로 약 1조 2,500억원이다. 이 회사가 하는 일? AI로 코드를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로 번역하는 것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투자자들이 거액을 쏟아붓는 이유가 있다. 록히드마틴, 레이시온, 미 공군이 이미 고객이다. 일본 도시바도 손을 잡았다. 방산업계와 대기업들이 왜 이 기술에 주목할까?
60년 된 코드, 누가 고칠 것인가
문제의 핵심은 '레거시 코드'다. 미국 국방부나 대기업의 핵심 시스템 중 상당수가 수십 년 전 언어로 작성됐다. COBOL, 포트란 같은 언어를 아는 개발자는 이제 은퇴를 앞둔 세대다.
"위성 통신 인프라를 제어하는 코드가 낡았고,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작성됐다"고 투자사 B Capital의 얀-데이비드 얼리히가 설명했다. "현대화가 필요하지만, 번역 과정에서 버그가 생기면 재앙적 문제가 된다."
Code Metal의 피터 모랄레스 CEO는 MIT 링컨 연구소 출신이다. 그는 "정부 기관이나 방산업체가 빠른 코딩 작업이 필요한데, 레거시 언어만 아는 엔지니어만 있다면 모든 것이 느려진다"고 말했다.
번역의 함정: 한 글자 틀려도 미사일이 엉뚱한 곳으로
AI가 코드를 번역할 때 가장 큰 위험은 오류다. 일반 소프트웨어라면 버그 하나쯤 괜찮지만, 방산 시스템에서는 치명적이다.
Code Metal은 이 문제를 '테스트 하네스'로 해결한다고 주장한다. 번역 과정 각 단계에서 가상 컨테이너를 만들어 코드를 검증한다. 모랄레스는 "현재 파이프라인에서는 오류를 생성할 방법이 없다. 번역을 완료할 수 없으면 소프트웨어가 '해결책이 없다'고 말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은 공개하지 않는다. 영업 기밀이기도 하지만, 보안이 중요한 방산 분야 특성상 당연한 선택이다.
좌석 수 대신 '절약한 시간'으로 돈받기
Code Metal의 또 다른 혁신은 가격 모델이다. 기존 기업용 소프트웨어는 '좌석 수'로 요금을 매겼다. 직원 100명이면 100개 라이선스를 사는 식이다.
AI 시대에는 다르다. Code Metal은 고객마다 개별 협상으로 가격을 정한다. 기준은 세 가지다:
- 커널 개발에 걸리는 시간
- 번역한 코드 줄 수
- 절약된 개발 시간
"시간 절약의 가치를 측정하는 과정이 '모호해질' 수 있다"고 모랄레스도 인정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배포한 모든 파일럿이 다음 단계로 진행됐다"며 효과를 강조했다.
한국 IT 업계에 미칠 파장은?
국내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존재한다. 삼성전자나 LG의 반도체 설계 코드, 금융권의 핵심 시스템 중 상당수가 구형 언어로 작성됐다. 특히 은행의 COBOL 시스템은 여전히 현역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IT 기업들도 서비스 확장 과정에서 레거시 코드 문제에 직면한다. Code Metal 같은 솔루션이 국내에 도입되면 개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
다만 보안 이슈는 여전하다. 핵심 시스템 코드를 AI에 맡기는 것에 대한 우려가 클 것이다. 특히 금융권이나 통신업계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관련 기사
데이터브릭스 CTO 마테이 자하리아가 ACM 컴퓨팅상을 수상했다. 그가 말하는 AGI의 현재, AI 에이전트의 위험, 그리고 AI 연구의 미래는 무엇인가.
구글이 오프라인에서도 작동하는 AI 받아쓰기 앱 'Google AI Edge Eloquent'를 조용히 출시했다. Gemma 기반 온디바이스 AI가 음성을 깔끔한 텍스트로 바꿔주는 이 앱이 국내 음성인식 시장에 던지는 질문을 짚어본다.
OpenAI CEO 샘 올트먼은 AI가 순수한 이익만 가져온다고 말한다. 그의 블로그 포스트 '부드러운 특이점'이 60만 명에게 읽혔다. 하지만 낙관론에는 항상 가려진 것이 있다.
그래머리가 'Superhuman'으로 리브랜딩하며 AI 생산성 플랫폼으로 전환을 선언했다. 단순 맞춤법 교정 도구에서 업무 전반을 다루는 AI 에이전트로의 도약—이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까?
의견
이 기사에 대한 생각을 나눠주세요
로그인하고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