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IT업계 주가 6% 폭락, AI가 '세계의 백오피스' 위협하나
Anthropic의 Claude Cowork 출시로 인도 IT 주가 6% 급락. 300조원 규모 아웃소싱 산업의 미래는? AI 자동화가 바꿀 글로벌 업무 생태계를 분석한다.
6%. 2월 4일 인도 IT 주가지수가 하루 만에 기록한 낙폭이다. 원인은 Anthropic이 출시한 Claude Cowork 플러그인. 계약서 검토, 규정 준수 추적, 매출 예측 등 인도 IT 기업들이 40년간 해온 일을 AI가 대신할 수 있게 된 순간이었다.
인도 GDP의 10%, 직접 고용인원 500만 명을 차지하는 거대 산업이 흔들리고 있다. 그동안 '언젠가 올 위협'이라고 여겨졌던 AI가 드디어 구체적인 타격을 가한 것이다.
세계의 백오피스, 위기의 순간
"미국 기업이 Claude Cowork나 OpenAI Codex로 법무 검토를 자동화할 수 있다면, 왜 방갈로르의 50명 팀에 돈을 지불하겠는가?"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CloudPe의 공동창업자 이샨 탈라티가 던진 질문이다.
인도 IT 모델의 핵심은 '인건비 차익'이었다. 서구 대비 60-80% 저렴한 노동력으로 방갈로르, 하이데라바드, 푸네 등에서 반복적인 기술 업무를 처리해왔다. 시간당 요금을 받는 '맨데이 빌링' 방식으로 성장한 300조원 규모의 산업이다.
탈라티는 전통적 아웃소싱 업무의 절반이 AI 자동화 위험에 직접 노출돼 있다고 분석한다. 계약서 검토, 컴플라이언스 문서화, 데이터 처리, 일반적인 코딩, 테스트 등이 가장 취약한 영역이다.
대응하는 기업들, 뒤처지는 기업들
위기를 예상한 선도 기업들은 이미 움직이고 있었다. 타타컨설턴시서비스(TCS)와 인포시스 같은 시장 리더들은 생성형 AI와 머신러닝을 핵심 비즈니스에 통합해왔다.
2025년 중반까지 인도 상위 5개 IT 기업은 25만 명 이상의 직원을 AI 교육시켰다. TCS는 AI 서비스 연간 매출이 18억 달러(약 2조 5천억원)에 달한다고 공개했다. 이는 분기 매출의 5% 수준이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같은 속도로 적응하지는 못한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에베레스트 그룹의 유갈 조시 파트너는 "모든 기술 서비스 기업이 살아남지는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자리 지형도의 변화
전문가들은 AI의 영향이 계층별로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본다. 반복적이고 표준화된 업무를 수행하는 주니어 직급이 가장 취약하다. 전문성이 낮은 중간 관리직도 10년 내 불필요해질 수 있다.
반면 스킬을 업그레이드하는 인력은 계속해서 좋은 급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마켓 리서치 퓨처의 니르밋 비스와스 선임 분석가는 "AI는 인도 IT에 실존적 위험이 아니라 필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스와스는 전통적인 IT 서비스에서 AI가 영향을 미칠 부분을 5분의 1 정도로 추산한다. "대기업들은 인도 IT 기업에 단순 업무가 아닌 복잡하고 상호 의존적인 시스템을 맡긴다. AI 도구가 납기를 단축할 수는 있지만, 가동률, 통합,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벤더의 책임을 대체하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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