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족으로 올림픽 정상에 선 남자, 그의 경쟁자들도 그의 제품을 쓴다
사고로 다리를 잃은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가 직접 만든 고성능 의족으로 패럴림픽 챔피언이 되고, 심지어 경쟁자들까지 그의 제품을 사용하는 놀라운 이야기
27세 스노우크로스 레이서 마이크 슐츠는 '몬스터 마이크'라는 별명처럼 무모할 정도로 용감했다. 하지만 2008년 한 번의 실수가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코스를 벗어나 스노모빌에서 떨어진 그는 무릎을 완전히 박살내며 며칠간 혼수상태에 빠졌고, 결국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여기서 포기했을 것이다. 하지만 슐츠는 달랐다. 그는 직접 의족을 설계해 만들었고, 자신의 회사 BioDapt를 설립했다. 더 놀라운 것은 그가 만든 의족이 너무 뛰어나서 자신의 경쟁자들까지 그의 제품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경쟁자의 장비를 고쳐주는 챔피언
슐츠의 Moto Knee 2는 일반적인 의족과는 차원이 다르다. 마운틴바이크용 충격흡수장치와 특허받은 연결 시스템을 사용해 극한의 스포츠 환경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영하의 날씨에서도 작동하고, 점프 착지 시의 강한 충격도 흡수한다.
"정렬이 조금만 틀어져도 턴을 할 수 없어요. 나사 하나를 4분의 1바퀴만 돌려도 차이가 느껴질 정도죠." 슐츠가 2026 패럴림픽 훈련 캠프에서 화상통화로 설명했다.
흥미로운 점은 그가 경쟁 직전에 상대방의 의족을 고쳐주기도 한다는 것이다. "경쟁자의 Moto Knee를 '고장'내고 싶은 유혹은 없나요?"라는 질문에 그는 웃으며 답했다. "그냥 '미안하지만 이 제품은 리콜 대상이에요. 4월에 돌려드릴게요'라고 말하죠. 물론 농담이라고 꼭 써주세요!"
기술이 만든 새로운 가능성
슐츠는 2008년 이후 여러 차례 동계 패럴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했다. 그의 성공은 단순히 개인적인 승리를 넘어선다. BioDapt의 의족은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들뿐만 아니라 일반 절단 장애인과 참전용사들도 사용한다.
현재 그는 표준 레이싱 보드를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의족 기술이 발전했다. "초기에는 발목 압력 조절이 어려워서 비틀림 저항을 조정한 맞춤형 보드를 썼어요. 하지만 지금은 표준 플렉스 패턴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요."
그의 장비 가방에는 항상 완전한 도구 세트와 예비 부품들이 들어있다. 5분 안에 의족 전체를 재조립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절단 장애인 선수에게 도구는 극도로 중요해요. 추락이나 고장에 대비해 모든 게 준비돼 있어야 하거든요."
행운의 곰인형과 가족의 힘
기술적 완벽함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딸 로렌이 몰래 가방에 넣어준 '럭키 베어'다. 로렌이 4-5세였을 때(현재 12세) 아빠의 첫 스노보드크로스 대회를 위해 몰래 넣어준 곰인형이다.
"이렇게 큰 곰인형이에요!" 슐츠가 손짓으로 크기를 보여주며 말했다. "예비 다리도 가져가야 하는데 곰인형 들고 갈 자리가 어디 있어요!" 하지만 로렌의 직감이 맞았다. 그 이후 슐츠는 스노바이크, 스노크로스, 스노보드크로스, 모토크로스 등 여러 종목에서 세계 챔피언이 됐다.
지금은 체조 선수가 된 로렌도 자신만의 작은 럭키 베어를 가지고 있다. "로렌이 체조 경기에 나갈 때마다 작은 럭키 베어를 배낭에 넣고 가요. 당연히 저와 똑같은 걸로요. 저는 큰 것, 로렌은 작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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