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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핵잠수함 급증, 태평양 해저 균형을 흔들다
정치AI 분석

중국 핵잠수함 급증, 태평양 해저 균형을 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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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핵잠수함 생산을 급격히 늘리며 태평양에서 미국 해군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것이 동아시아 안보와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중국이 핵잠수함을 얼마나 빨리 만들고 있을까?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이달 발표한 보고서는 놀라운 수치를 보여준다. 중국은 지난 몇 년간 핵잠수함 생산 속도를 급격히 높여왔고, 이제 단순한 '양적 확장'을 넘어 태평양에서 미국 해군력에 실질적인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숫자로 보는 중국의 야심

중국의 핵잠수함 보유량은 2010년 6척에서 2024년 현재 21척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더 주목할 점은 생산 속도다. 과거 한 척을 만드는 데 7-8년이 걸렸던 것이 이제는 4-5년으로 단축됐다. 후루다오 조선소보하이 조선소에서는 동시에 여러 척이 건조되고 있으며, 위성사진은 이전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규모화된 생산 라인을 보여준다.

미국 국방부는 중국이 2030년까지 65-70척의 잠수함(핵잠수함 포함)을 보유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이 태평양에 배치한 핵잠수함이 약 30척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숫자상으로는 이미 균형이 기울어지고 있다.

기술 격차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하지만 숫자가 전부는 아니다. 중국의 최신 093B형 공격형 핵잠수함094형 전략핵잠수함은 여전히 미국의 버지니아급이나 로스앤젤레스급에 비해 소음 수준과 탐지 회피 능력에서 뒤처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특히 핵잠수함의 핵심인 원자로 기술에서 중국은 아직 미국, 러시아와 격차를 보인다. 중국 핵잠수함의 가동률도 60-70% 수준으로 미국의 85-90%에 비해 낮다. 하지만 이런 기술적 한계를 '물량'으로 상쇄하려는 전략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한국이 주목해야 하는 이유

이 변화는 한국에게도 직접적인 의미를 갖는다. 중국 핵잠수함의 주요 활동 무대인 남중국해와 동중국해는 한국의 핵심 해상 교통로다. 한국 수출입 물동량의 약 40%가 이 해역을 통과한다.

더 중요한 것은 한미동맹의 맥락이다. 유사시 미군의 한반도 증원과 보급은 태평양 해상로의 안전성에 달려 있다. 중국 핵잠수함이 이 해역에서 미군의 자유로운 항해를 제약할 수 있다면, 한국의 안보 환경에도 근본적 변화가 올 수 있다.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한국 조선업계도 이미 변화를 감지하고 있다. 각국이 잠수함 전력 증강에 나서면서 잠수함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한국도 KSS-III 장보고급 잠수함의 해외 수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새로운 게임의 규칙

중국의 핵잠수함 급증은 단순한 군비 경쟁을 넘어 태평양 지역의 '게임 규칙' 자체를 바꾸고 있다. 과거 미국이 압도적 우위를 점했던 해저 공간에서 이제는 '상호 견제'의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역설적으로 양측 모두에게 더 신중한 접근을 요구할 수도 있다. 핵잠수함끼리의 우발적 충돌이나 오인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미중 양국은 해상에서의 '행동 규범'을 논의하기 시작했고, 이런 대화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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