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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스스로 무너지는 동안, 중국은 기다린다
정치AI 분석

미국이 스스로 무너지는 동안, 중국은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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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대 리청 교수는 미국의 자충수적 정책이 중국의 세계 1위 경제 대국 등극을 앞당기고 있다고 분석한다. 글로벌 패권 이동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함의를 짚는다.

중국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미국이 알아서 길을 내주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홍콩대 현대중국세계연구소 창립 소장인 리청 교수는 최근 미국이 추진 중인 일련의 정책들을 '자충수(self-defeating)'로 규정하며, 중국이 향후 10년 안에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 대국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그의 진단은 단순한 낙관론이 아니다. 미국의 현재 상황이 중국의 구조적 전환기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는 냉정한 비교에서 출발한다.

미국의 자충수, 무엇이 문제인가

리청 교수가 지목한 미국의 문제는 외부에서 온 것이 아니다. 무역 파트너를 밀어내는 관세 정책, 동맹국과의 균열을 키우는 외교 노선, 그리고 국내 과학·연구 예산의 잇따른 삭감이 핵심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를 끌어당기던 미국의 '소프트파워'가 이민 규제 강화와 학문적 자유에 대한 압박으로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면 중국 경제는 분명 고통스러운 전환기를 지나고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 청년 실업률 급등, 내수 소비 부진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다. 그러나 리청 교수의 시각에서 이는 '성장통'에 가깝다. 중국은 제조업 중심에서 기술·서비스 중심 경제로 이행하는 중이며, BYD, 화웨이, 딥시크 등의 사례는 이 전환이 단순한 구호가 아님을 보여준다.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중국은 이미 2016년에 미국을 추월했다. 명목 GDP 기준으로도 현재 미국의 약 65~70% 수준까지 따라붙었다. 10년이라는 시간표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반론도 있지만, 방향 자체를 부정하는 경제학자는 많지 않다.

왜 지금 이 논쟁이 중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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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이 의미심장하다. 이 발언이 나온 시점은 미국이 대규모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나토 분담금 문제로 유럽과 갈등을 빚으며, 연방 정부 지출을 급격히 축소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패권국이 스스로 동맹 네트워크를 약화시키는 이례적인 장면이 펼쳐지는 가운데, 중국은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기반으로 아시아 경제권 내 영향력을 조용히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권력의 무게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은 이제 가설이 아니라 진행형 현실이다. 문제는 그 속도와 경로다.

한국 입장에서 이 변화는 추상적인 지정학 담론이 아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와 중국 시장 의존도 사이에서 이미 줄타기를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를 위해 대규모 미국 투자를 단행했지만, 정책 변동성 앞에서 불확실성이 커졌다. 원화 환율, 수출 구조, 공급망 재편—어느 것 하나 미중 패권 경쟁과 무관하지 않다.

하나의 시각으로 볼 수 없는 이유

물론 리청 교수의 분석에 동의하지 않는 시각도 강하다. 미국 달러는 여전히 세계 기축통화이며, 실리콘밸리의 혁신 생태계는 단기간에 복제되지 않는다. 중국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는 장기 성장의 구조적 발목을 잡을 수 있다. 권위주의 체제 특유의 데이터 불투명성도 중국 경제 통계에 대한 신뢰를 제한한다.

유럽의 시각은 또 다르다. 미국의 일방주의에 피로감을 느끼면서도, 중국 중심 질서로의 전환을 환영하지는 않는다. '전략적 자율성'을 추구하는 유럽의 행보는 이 대결이 단순한 미중 양자 구도가 아님을 보여준다.

개발도상국들은 어떨까. 많은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은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통한 중국의 인프라 투자를 실용적으로 수용하면서도, 미국 주도 안보 체제에서 완전히 이탈하지 않는 '헤징'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들에게 패권 교체는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실익의 문제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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