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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약화 틈타 중앙아시아 장악하는 중국
정치AI 분석

러시아 약화 틈타 중앙아시아 장악하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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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가 약해지자 중국이 중앙아시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에너지와 인프라를 통한 조용한 패권 교체가 진행 중이다.

중국은 얼마나 조용히 움직일 수 있을까?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창인 동안, 세계의 시선이 유럽에 쏠린 사이 중국은 중앙아시아에서 러시아를 대체하고 있었다.

30년간 이어진 협력의 균형이 무너지다

냉전 이후 30년간 중앙아시아는 독특한 지정학적 구조를 유지해왔다. 러시아가 군사적 보호막을 제공하고, 중국이 경제적 파트너 역할을 맡는 '관리된 공동 통치' 체제였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이 두 강대국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왔다.

하지만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 균형이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러시아가 군사력과 경제력을 우크라이나 전선에 쏟아붓는 동안, 중국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시진핑 주석은 작년 한 해 동안만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12차례 회담을 가졌다.

에너지 패권, 조용히 손바뀜하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에너지 분야다. 과거 중앙아시아의 천연가스는 러시아 파이프라인을 통해 유럽으로 향했다. 이제는 중국으로 가는 길이 더 넓어지고 있다.

가즈프롬이 유럽 시장을 잃으면서 중앙아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지만, 정작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다른 선택을 하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중국과 연간 650억 달러 규모의 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카자흐스탄도 중국 향 석유 수출을 40% 늘렸다.

러시아의 전통적 영향력이었던 군사 협력도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카자흐스탄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 당시, 러시아는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군대를 파견했지만 현지 여론의 반발을 샀다. 반면 중국은 "내정 불간섭" 원칙을 내세우며 더 매력적인 파트너로 부상했다.

일대일로, 실크로드를 되살리다

중국의 전략은 단순히 러시아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을 넘어선다.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를 통해 중앙아시아를 유라시아 대륙의 핵심 허브로 만들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독일 뒤스부르크까지 이어지는 철도 운송 시간은 해상 운송보다 2주 단축됐다. 우즈베키스탄에는 중국 자본으로 건설된 12개의 산업단지가 가동 중이다. 키르기스스탄 전체 대외부채의 절반이 중국에서 나온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중앙아시아 국가들에게 마냥 달갑지만은 않다. 스리랑카의 함반토타 항구 사례처럼 "부채의 덫"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중국인 토지 임대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러시아의 반격, 아직 끝나지 않았다

물론 러시아도 가만히 있지는 않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중앙아시아 순방에서 "전통적 우정"을 강조하며 관계 복원에 나섰다. 러시아어 교육 지원을 늘리고, 이주 노동자 정책을 완화하는 등 소프트파워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러시아의 중앙아시아 투자는 전년 대비 30% 감소한 반면, 중국의 투자는 45% 증가했다. 군사적으로도 러시아군 일부가 우크라이나로 재배치되면서 지역 내 존재감이 약해졌다.

중앙아시아 국가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 한 강대국에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더 다양한 파트너를 찾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인도, 터키, 유럽연합도 이 지역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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