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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라틴아메리카 전략, 베네수엘라 사태가 흔들 수 있을까
정치AI 분석

중국의 라틴아메리카 전략, 베네수엘라 사태가 흔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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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대통령 납치와 파나마 항만 분쟁으로 중국의 라틴아메리카 전략이 도전받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진짜 기반은 따로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납치하고, 파나마에서는 중국 기업의 항만 운영권이 법원에 의해 취소됐다. 이 두 사건만 보면 중국의 라틴아메리카 진출이 큰 위기에 처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헤드라인에 가려진 진짜 숫자들

베네수엘라 사태는 확실히 충격적이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극적인 납치"와 트럼프의 베네수엘라 석유 통제 의지는 중국의 오랜 우방국에서의 경제적 지분을 불확실하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파나마 대법원이 CK허치슨의 항만 운영권에 불리한 판결을 내리면서, 중국의 라틴아메리카 전략 전체가 위험에 처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숫자는 다른 이야기를 한다. 2024년 중국과 라틴아메리카 간 교역액은 5,185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동남아시아와의 교역량의 절반을 넘고, 아프리카와의 교역보다 75% 많은 수준이다. 중국은 여러 남미 국가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며, 라틴아메리카 전체로는 두 번째로 큰 교역 파트너다.

더 주목할 점은 투자 부문이다. 중국의 라틴아메리카 직접투자는 2023년87억 달러에서 2024년147억 달러로 크게 회복됐다. 이는 같은 기간 아프리카 투자의 4배가 넘는 규모다.

베네수엘라는 빙산의 일각

그렇다면 베네수엘라 사태의 실제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놀랍게도 베네수엘라와의 교역은 2024년 중국의 라틴아메리카 교역에서 1.3%에 불과했다. 중국이 베네수엘라 석유의 주요 구매자였던 것은 맞지만, 전체 포트폴리오에서는 작은 부분이었던 셈이다.

중국의 베네수엘라 대출도 2015년 이후 급격히 줄어들었다. 즉, 중국은 이미 베네수엘라 리스크를 상당 부분 줄여왔던 것이다. 현재의 사태가 중국에게 타격이긴 하지만, 라틴아메리카 전략 전체를 뒤흔들 정도는 아니라는 뜻이다.

진짜 기반은 브라질, 멕시코, 칠레

중국의 라틴아메리카 전략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베네수엘라나 파나마가 아니다.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같은 지역 최대 경제국들과의 깊은 무역·투자 관계가 핵심이다.

브라질은 중국의 1위 대두 공급국이자 철광석의 주요 공급처다. 칠레의 구리, 페루의 어분, 아르헨티나의 쇠고기까지, 중국이 필요로 하는 원자재의 상당 부분이 라틴아메리카에서 온다. 이런 구조적 관계는 정치적 변동과 상관없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 기업들도 이 지역에서 중국과 경쟁하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는 브라질과 멕시코에서 중국 기업들과 치열하게 경쟁 중이고, 포스코는 브라질 철강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과 맞서고 있다.

트럼프 효과의 역설

흥미롭게도 트럼프 행정부의 "제국적 행동"이 오히려 일부 미국 동맹국들을 중국 쪽으로 밀어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베네수엘라 사태나 파나마 압박이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에게 "미국도 결국 패권주의적"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브라질, 멕시코 같은 주요국들은 미국의 일방적 행동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이들이 중국을 완전히 신뢰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중국은 내정간섭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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