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두 배 배터리, 중국 스마트폰의 역습
중국 아너가 아이폰 대비 2배 용량 배터리 스마트폰 출시. 실리콘-탄소 음극 기술로 배터리 혁신 주도하지만 수명은 단축. 삼성과 애플의 대응은?
10,080mAh. 중국 아너가 공개한 새 스마트폰 Power 2의 배터리 용량이다. 아이폰 16 Pro Max의 4,441mAh와 비교하면 2.3배에 달한다. 하루 종일 쓰던 스마트폰을 이틀, 심지어 사흘까지 쓸 수 있다는 뜻이다.
실리콘-탄소 음극, 게임 체인저가 될까
이런 혁신이 가능한 건 실리콘-탄소 음극 기술 덕분이다. 기존 흑연 음극 대신 실리콘을 섞어 넣으면 같은 크기에서 3-10배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테슬라도 이미 전기차에 이 기술을 적용하고 있고,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상용화를 앞당기고 있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건 아니다. 실리콘은 충전할 때마다 4배까지 부피가 팽창했다 수축하는 특성이 있어 배터리 수명이 기존보다 짧아진다. 아너도 이 점을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수명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 vs 한국, 배터리 패권 경쟁
흥미로운 건 한국 기업들의 반응이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은 실리콘 음극 기술에서 중국에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CATL, BYD 같은 중국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을 장악하면서 배터리 기술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직 갤럭시 시리즈에 실리콘 음극을 본격 적용하지 않고 있다. 대신 충전 속도 개선과 무선충전 기술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중국 업체들이 배터리 용량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전략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소비자에겐 희소식, 업계엔 고민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배터리 걱정 없이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쓸 수 있다면 누가 마다하겠는가. 특히 5G와 AI 기능이 늘어나면서 배터리 소모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대용량 배터리는 필수가 되고 있다.
문제는 기존 업체들의 대응이다. 애플은 여전히 배터리 최적화와 전력 효율성에 집중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iOS의 뛰어난 전력 관리로 작은 배터리로도 충분하다는 논리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숫자로 드러나는 배터리 용량에 더 관심을 보인다면 전략 수정이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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