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J-35 전투기, 아시아 시장 진출 가능할까?
중국이 차세대 전투기 J-35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미국 F-35와의 경쟁과 정치적 고려사항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10년 넘게 개발해온 중국의 차세대 전투기 J-35가 아시아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F-35라는 강력한 경쟁자와 복잡한 지정학적 고려사항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
싱가포르 에어쇼에 등장한 중국의 야심
이달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중국항공기술수출입공사(CATIC)는 J-35A 전투기의 절반 크기 모형을 전시했다. 중국 최대 군용 항공우주 기업인 중국항공공업집단(AVIC)을 대표해 해외 판매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J-35는 선양항공기공업에서 10년 이상 개발해온 중국의 두 번째 5세대 전투기다. 첫 번째인 J-20은 현재 수출이 금지된 상태로, J-35가 중국의 해외 전투기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카드가 됐다. 작년 중국 인민해방군에 공식 인도된 이 전투기는 세계 2차 대전 종전 80주년 기념 군사퍼레이드에서 위용을 드러내기도 했다.
중국은 지난해 파리와 두바이 항공전에 이어 각종 국제 방산전시회에서 J-35 모형을 선보이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미국 F-35와의 정면 대결
하지만 J-35의 해외 진출은 녹록지 않다.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록히드 마틴의 F-35다. 이미 15개국 이상에서 운용 중인 F-35는 검증된 성능과 광범위한 동맹국 네트워크를 무기로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J-35가 성능 면에서 F-35와 경쟁할 수 있을지 의문을 표하고 있다. 더욱이 전투기 구매는 단순한 성능 비교를 넘어 정치적, 경제적 고려사항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부분 국가들이 미국과 군사동맹 관계에 있거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중국에게는 불리하다. F-35 구매는 단순히 전투기 도입이 아니라 미국 주도의 안보 체계에 편입되는 의미를 갖는다.
가격 경쟁력은 있지만...
그렇다면 중국의 승산은 전혀 없을까? 전문가들은 J-35의 가장 큰 장점으로 가격 경쟁력을 꼽는다. F-35의 대당 가격이 8000만 달러를 넘는 반면, 중국 전투기는 상당히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의 무기 수출 제재나 정치적 압박에 부담을 느끼는 일부 국가들에게는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중국과 경제적 관계가 깊거나, 서방의 무기 금수 조치를 받고 있는 국가들이 잠재 고객으로 거론된다.
하지만 여전히 의문은 남는다. 과연 얼마나 많은 국가가 중국산 전투기를 선택할 것인가? 전투기는 30년 이상 운용하는 장비로, 구매 결정은 단순히 초기 비용만으로 내릴 수 없다. 유지보수, 부품 공급, 업그레이드 등 장기적 관점에서의 신뢰성이 관건이다.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한국 입장에서는 중국의 J-35 수출이 지역 군사 균형에 미칠 영향을 주목해야 한다. 만약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중국산 전투기를 대거 도입한다면, 역내 군사력 구도가 바뀔 수 있다.
한국은 이미 F-35A를 40대 도입해 운용 중이며, 추가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KF-21 개발로 독자적인 전투기 기술을 확보해나가고 있지만, 중국의 공세적인 무기 수출은 한국 방산업계에도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다.
특히 한국이 KF-21의 해외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저가 공세는 경쟁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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