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중 357일 출몰, 센카쿠 열도 중국 순시선 2025년 기록 경신
2025년 센카쿠 열도 주변에서 중국 해경선 출몰 일수가 357일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4년 연속 기록 경신과 함께 대형화, 무장화된 순시선의 상시 주둔 전략을 분석합니다.
1년 365일 중 단 8일을 제외한 모든 날, 중국 선박이 일본 영토 근처를 맴돌았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JCG)이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 접속수역에 나타난 중국 해경국(CCG) 선박 일수가 357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4년 연속 경신된 기록으로, 동중국해의 긴장감이 일상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합니다.
센카쿠 열도 중국 순시선 2025년 활동의 질적 변화
단순히 며칠 나타났느냐보다 더 주목할 점은 그 규모와 지속성입니다. 작년 한 해 동안 해당 수역에 투입된 중국 정부 선박은 총 1,380척에 달하며, 특히 2024년 11월 19일부터 2025년 10월 19일까지 무려 335일 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과거에는 태풍 등 기상 악화 시 철수하곤 했지만, 이제는 선박의 대형화로 날씨와 무관하게 상시 주둔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영해 침범 양상도 더 대담해졌습니다. 2025년 3월에는 중국 해경선 두 척이 일본 영해 내에 92시간 8분 동안 머물며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해상보안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제는 한 번에 4척의 선박이 동시에 진입하는 것이 관례가 되었으며, 이들 모두 76mm 함포 등 중무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뎌지는 경각심, '살라미 전술'의 위험성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보를 이른바 '살라미 전술'로 분석합니다. 얇게 썬 살라미처럼 눈에 띄지 않을 정도의 미세한 행동을 반복해 결국 전체 현상을 바꿔놓는 전략입니다. 실제로 일본 내 언론 보도는 이들의 출몰이 잦아짐에 따라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대중의 관심 또한 무뎌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러한 '새로운 정상화(New Normal)'를 통해 해당 수역에 대한 실질적인 법 집행 권한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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