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CEO들, 트럼프 정부에 첫 반기를 들다
베스트바이, 타겟 등 60개 기업 CEO들이 연방 이민 단속으로 인한 시민 사망 사건 후 처음으로 정치적 목소리를 냈습니다. 기업의 정치적 중립 전략이 바뀌고 있을까요?
1년 넘게 입을 다물고 있던 기업들이 마침내 목소리를 냈다. 미네소타주 60개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연방 이민 단속 과정에서 발생한 시민 사망 사건에 대해 "즉각적인 긴장 완화"를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월 24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일어났다. 재향군인병원 간호사 알렉스 프레티(37세)가 연방 세관국경보호청 요원들의 단속 과정을 촬영하려다 총격으로 사망한 것이다. 이는 이달 들어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이민 단속 요원에 의해 사망한 두 번째 미국 시민이었다.
침묵을 깬 기업들
베스트바이의 코리 배리 CEO, 제너럴밀스의 제프 하메닝 CEO, 타겟의 마이클 피델케 신임 CEO 등이 서명한 이 성명서는 단순한 애도를 넘어선다. "우리 주가 직면한 최근의 도전들이 광범위한 혼란과 비극적인 생명 손실을 초래했다"며 "주정부, 지방정부, 연방정부 관계자들이 협력하여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점은 타이밍이다. 프레티가 사망한 바로 그날, 애플의 팀 쿡 CEO와 AMD의 리사 수 CEO 등 테크 기업 임원들은 백악관에서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을 다룬 아마존 제작 영화 시사회에 참석했다. 한쪽에서는 연방 요원의 총격으로 시민이 사망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기업 임원들이 백악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정치적 중립의 한계
지난 1년간 미국 기업들은 트럼프 행정부와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정치적 논란에서 한 발 물러서 있었다. 특히 대형 테크 기업들은 규제 위험을 고려해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미네소타 CEO들의 이번 성명은 이런 전략에 균열이 생겼음을 시사한다.
성명서는 구체적인 행동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고, 연방정부에 직접적인 책임을 묻지도 않았다. 하지만 "긴장 완화"와 "협력"을 강조하며 우회적으로 현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기업들이 완전히 정치적 중립을 포기하지는 않으면서도, 지역 사회의 안전과 직원들의 우려에는 응답해야 한다는 딜레마를 보여준다.
확산되는 파장
민주당뿐만 아니라 다수의 공화당 의원들도 프레티 사망 사건에 대한 독립적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실리콘밸리의 수백 명 직원들은 자신들의 CEO에게 "이민단속청의 폭력에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낼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한국 기업들도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현지 사회 이슈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브랜드 가치와 직결된다. 삼성전자나 현대차 같은 기업들이 미국에서 사업을 확장하면서, 현지의 정치적·사회적 갈등 상황에서 어떤 입장을 취할지가 중요한 경영 과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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