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바가 40억 달러 매출로 증명한 것
캔바의 2025년 성과가 보여주는 AI 시대 창작 도구의 새로운 패러다임. 디자인 플랫폼에서 AI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의미하는 바는?
디자인 회사가 AI 회사가 되는 순간
캔바가 2025년을 40억 달러 연간 매출로 마감했다. 월간 활성 사용자 2억 6천 5백만 명, 유료 사용자 3천 1백만 명. 숫자만 보면 성장 스토리다. 하지만 진짜 이야기는 다른 곳에 있다.
캔바 공동창업자 클리프 오브레히트의 한 마디가 핵심을 관통한다. "우리는 캔바 플랫폼에 AI 도구들을 추가하는 방식에서, AI 플랫폼에 디자인 도구들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숫자가 말해주는 전환의 증거
AI 투자의 성과는 구체적이다. 작년 출시한 AI 기반 미니 앱·웹사이트 제작 도구는 월간 활성 사용자 1천만 명을 돌파했다. ChatGPT 내 캔바 앱과의 대화는 2천 6백만 건을 넘었고, 캔바는 ChatGPT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상위 10개 도메인 중 하나가 됐다.
B2B 사업도 100% 성장해 5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25석 이상 기업 고객들이 견인한 결과다.
경쟁 구도의 재편
어도비, Freepik, 그리고 의외의 강자 애플이 캔바를 압박하고 있다. 애플은 Final Cut Pro, Logic Pro 등을 묶어 월 12.99달러 Creator Studio를 출시했다. 완전한 창작자 패키지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하지만 캔바의 대응은 다르다. "포켓 속 디자인 에이전시"를 표방하며 AI를 중심에 두었다. 오브레히트는 이를 "디자인을 위한 커서"라고 표현했다.
검색에서 대화로
캔바의 성장 동력이었던 구글 검색 최적화 전략이 진화하고 있다. 이제는 LLM(대규모 언어모델) 검색 결과에 노출되는 것이 새로운 과제다.
"구글을 통해 초기 성장을 이뤘던 것처럼, 이제는 ChatGPT나 다른 LLM들을 퍼널 상단 고객 획득 플랫폼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브레히트의 말이다. 실제로 LLM을 통한 트래픽이 이미 두 자릿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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