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닝 주가 급락, 브로드컴 CEO 한마디에 시장이 과민반응한 이유
브로드컴 CEO가 2028년까지 구리 케이블 사용 지속한다고 발언하자 광섬유 업체 코닝 주가가 급락. 하지만 실제로는 양사 전략이 일치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65% 올랐던 주식이 하루 만에 곤두박질쳤다. 광섬유 제조업체 코닝(Corning)의 목요일 주가 이야기다. 범인은 브로드컴 CEO 훅 탄(Hock Tan)이 전날 실적발표에서 던진 한마디였다.
한 문장이 만든 파장
"우리 고객들은 최소 2028년까지 구리 케이블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는 탄 CEO의 발언이 시장에 충격을 줬다. 광섬유가 구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기대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일제히 매도 버튼을 눌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 이 발언이 코닝에게 악재일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다르다.
스케일업 vs 스케일아웃, 용도가 다르다
데이터센터 네트워킹에는 두 가지 개념이 있다. 스케일업(Scale-up)과 스케일아웃(Scale-out)이다.
스케일업은 하나의 서버 랙 안에서 칩들을 연결하는 것이다. 거리가 짧아 구리 케이블로도 충분하다. 반면 스케일아웃은 데이터센터 전체에 걸쳐 있는 서버 랙들을 연결하는 것으로, 훨씬 먼 거리를 커버해야 한다.
탄 CEO가 "2028년까지 구리 사용"이라고 한 것은 스케일업에 한정된 얘기였다. 그는 "스케일아웃에서는 이미 광학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그 시점은 지났다"고 명확히 구분했다.
코닝도 같은 생각이었다
실제로 코닝의 웬델 위크스(Wendell Weeks) CEO는 지난달 실적발표에서 이렇게 말했다: "스케일업에서 광섬유 사용은 불가피하다. 다만 타이밍을 예측하기 어려울 뿐이다. 2028년 늦은 시점부터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코닝의 성장 계획인 '스프링보드' 이니셔티브도 2028년까지는 스케일업에서의 광섬유 매출을 크게 반영하지 않았다. 만약 그보다 빨리 전환이 일어나면 순수 보너스라는 입장이다.
메타와의 60억 달러 계약이 말해주는 것
코닝은 최근 메타 플랫폼스와 60억 달러 규모의 광섬유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스케일아웃 용도다. 브로드컴 CEO 발언과 정확히 일치하는 대목이다.
엔비디아도 이번 주 광학 기술 업체 루멘텀과 코히어런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광섬유의 미래가 밝다는 또 다른 신호다.
급등주의 숙명
그렇다면 왜 코닝 주가가 폭락했을까? 올해 들어 65% 급등한 주식의 숙명이다. 작은 악재(라고 오해받는 뉴스)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다.
루멘텀과 코히어런트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시장이 전체 광학 기술 섹터를 싸잡아 팔아치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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