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AI 인프라 시장에 몰려드는 글로벌 머니
블랙스톤이 인도 AI 스타트업 Neysa에 6억 달러 투자. 인도 GPU 시장이 30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이유와 한국 기업들이 놓치고 있는 기회는?
6만 개에서 200만 개로
인도의 GPU 개수가 향후 몇 년 내 30배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6만 개 미만인 GPU가 200만 개 이상으로 늘어난다는 계산이다. 이 숫자를 믿고 글로벌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인도 AI 인프라 스타트업 Neysa에 6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2023년 설립된 Neysa는 현재 1,200개의 GPU를 운영 중이지만, 투자금으로 2만 개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단순한 숫자 증가가 아니다. 인도 정부의 AI 자립화 정책과 글로벌 기업들의 현지 컴퓨팅 수요가 맞물린 결과다.
하이퍼스케일러가 못 채우는 틈새
아마존이나 구글 같은 거대 클라우드 업체들이 있는데 왜 Neysa 같은 '네오 클라우드'가 주목받을까? 답은 맞춤형 서비스에 있다.
"고객들은 손잡고 이끌어주길 원하고, 24시간 지원에 15분 내 응답을 기대합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죠." Neysa CEO 샤라드 상히의 설명이다.
특히 인도의 금융, 헬스케어 같은 규제 산업은 데이터를 국내에 보관해야 한다. 글로벌 AI 기업들도 인도 사용자 기반이 크다 보니 지연시간을 줄이려면 현지 컴퓨팅이 필요하다. 바로 이 지점에서 Neysa가 기회를 포착했다.
블랙스톤의 계산법
블랙스톤이 과반 지분을 가져가며 투자한 이유는 명확하다. 이미 미국의 CoreWeave, 호주의 Firmus 등 AI 인프라 업체들에 투자해온 포트폴리오의 연장선이다.
블랙스톤 가네시 마니 전무는 "인도 정부 수요, 규제 산업의 로컬 데이터 요구, 그리고 인도 내 AI 개발자들의 성장"을 투자 근거로 제시했다. 특히 인도를 주요 사용자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AI 기업들의 현지 배치 수요가 핵심 동력이라고 봤다.
Neysa는 추가로 6억 달러의 부채 조달도 계획 중이다. 총 12억 달러 규모의 자금으로 내년 매출을 3배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다.
한국 기업들은 어디에?
흥미로운 점은 이 거대한 인도 AI 인프라 시장에 한국 기업들의 존재감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로, SK하이닉스는 HBM으로 AI 붐의 수혜를 받고 있지만, 인프라 서비스 영역에서는 빈자리다.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이나 KT클라우드 같은 국내 업체들이 동남아 진출을 시도하고 있지만, 인도의 폭발적 성장 기회는 대부분 글로벌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는 이미 한국의 주요 IT 서비스 수출 대상국이다. 하지만 AI 인프라라는 새로운 시장에서는 관망하고 있는 사이 기회가 다른 곳으로 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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