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손실에도 매출 2배 예측, 메타플래닛의 비트코인 역설
메타플래닛이 비트코인 폭락으로 1000억엔 손실을 기록했지만, 2026년 매출 2배 증가를 예측했다. 비트코인 담보 수익 모델의 명암을 살펴본다.
1000억엔의 장부상 손실을 기록한 회사가 내년 매출 2배 증가를 예측한다면 믿을 수 있을까? 일본의 메타플래닛이 보여주는 이 역설적 상황은 비트코인을 사업 모델로 삼은 기업들의 새로운 현실을 보여준다.
장부상 손실 vs 사업 성장의 괴리
메타플래닛은 2025년 4분기 비트코인 급락으로 104.6억엔의 자산 손상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경상손실 98.6억엔, 순손실 76.6억엔이라는 충격적인 수치를 발표했다. 하지만 동시에 2026년 매출을 160억엔으로 예측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거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런 모순적 상황이 가능한 이유는 회계 기준과 사업 현실의 차이에 있다. 회사는 보유한 35,102개의 비트코인(약 30억달러 상당)을 담보로 구조화 옵션 전략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비트코인 소득 창출' 사업을 운영한다. 예상 매출의 97.5%가 이 부문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플래닛은 "회계상 손실이 현금흐름이나 사업 펀더멘털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실제로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율인 'BTC 수익률'이 568%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자본 구조의 실험
회사의 자신감은 혁신적인 자본 조달 구조에서 나온다. 메타플래닛은 클래스B 영구 우선주 'MERCURY'를 발행하고 5억달러 신용 한도를 확보해 주가 변동성에 덜 의존하는 자본 구조를 만들었다. 여기에 시니어 클래스A 우선주 'MARS'도 추가했다.
이는 전통적인 기업 운영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하지만, 메타플래닛은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을 핵심 자산으로 삼아 오히려 그 변동성을 수익 창출의 도구로 활용한다.
비트코인 기업 모델의 확산 가능성
메타플래닛의 실험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한 회사의 특이한 사례가 아니라,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호텔 사업으로 시작한 회사가 비트코인 중심 기업으로 변신한 과정은 다른 기업들에게도 시사점을 준다.
하지만 이 모델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거나 옵션 전략이 예상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회사가 2026년 순이익 전망을 제시하지 않은 것도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도 일부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편입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메타플래닛처럼 사업 모델 자체를 디지털 자산 중심으로 전환하는 사례는 아직 없다. 규제 환경과 시장 인식의 차이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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