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걸리가 말하는 AI 시대 생존법, '패션'을 따라가라
벤치마크 캐피털 빌 걸리가 30년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제시하는 AI 시대 커리어 전략. 60%가 후회하는 커리어 선택, 그 해답은?
60%가 다시 태어나면 다른 길을 택하겠다고 했다
빌 걸리가 와튼스쿨과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벤치마크 캐피털에서 30년간 우버, 질로우 같은 기업에 투자하며 실리콘밸리를 이끌어온 그가, 이제는 책과 재단을 통해 전혀 다른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패션을 따라가라"는 것이다.
그의 신간 'Runnin' Down a Dream'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AI가 일자리를 재편하는 시대, 생존 전략에 대한 실전 가이드다. 특히 한국처럼 안정적인 커리어 패스를 선호하는 문화권에서는 더욱 도발적으로 들릴 수밖에 없다.
월급쟁이도 할 수 있는 '패션 추적법'
"월급날을 기다리며 사는 사람에게 패션을 따르라고? 현실적이지 않다"는 반박이 나올 법하다. 하지만 걸리의 답은 명확했다.
"책에서 소개한 젠 앳킨스는 주머니에 200달러만 들고 LA로 향했다. 맨 아래에서 시작해 정상에 오른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는 당장 회사를 그만두라고 하지 않는다. 대신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해 "꿈 직업 폴더"를 만들어보라고 제안한다.
스마트폰 메모장에 관심 분야를 정리하고, 관련 인물들의 인터뷰와 팟캐스트를 수집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재단 'Running Down a Dream Foundation'에서는 연간 100명에게 5,000달러씩 지원할 예정이다. "도약이 필요하지만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다.
한국 직장인이 놓치고 있는 것
걸리는 멘토십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너무 높은 곳을 바라보지 마라. 2단계 아래를 노려라." 링크드인 같은 플랫폼을 활용해 접근 가능한 선배를 찾고, 그들에게 첫 번째 멘토 요청을 하라는 것이다.
"내가 'VC가 되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3페이지 PDF를 보냈는데, 실제로 숙제를 해오는 사람은 극소수였다." 진정성 있는 노력이 얼마나 드문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국 직장 문화에서는 더욱 그렇다. 대기업 공채, 공무원 시험처럼 정해진 루트를 따라가는 것이 안전하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걸리는 경고한다. "전통적인 패스를 따라가면 당신은 대량생산품처럼 보인다. AI에게는 무서운 일이고, 실제로 그래야 할지도 모른다."
996 문화를 옹호하는 이유
중국의 996 근무 문화(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 6일 근무)에 대한 그의 시각도 독특했다. "솔직히 좋아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시기 실리콘밸리는 너무 나태해졌다. 사람들은 사무실에 나오지 않았고, 문화가 무르익었다." 하지만 그는 단순한 야근 찬양론자가 아니다. "운동선수가 하루 12시간 연습하거나 예술가가 작품에 몰두하는 것을 우리는 멋지다고 생각한다. 마이클 조던에게 워라밸이 없다고 하지 않는다."
핵심은 강제가 아닌 선택이다. "창업자들이 자신이 하는 일을 그만큼 사랑해서, 지금이 올인할 때라고 느낀다면, 그것이야말로 이 책의 요점이다. 그렇게 느끼게 만드는 일을 찾으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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