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중동 사태에도 금리 인상 계속한다
일본은행 부총재가 이란 공격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중립금리 1-2.5% 달성까지 갈 길은 멀어.
원유가가 급등하고 아시아 증시가 폭락하는 가운데서도, 일본은행은 금리 인상 행진을 멈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히미노 료조 일본은행 부총재는 3일 "중동 긴장 상황이 금리 인상에 대한 우리 입장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란의 공격으로 글로벌 시장이 요동치는 상황에서도 경제와 인플레이션 지표만 보고 결정하겠다는 뜻이다.
현재 0.75%는 "아직 부족하다"
일본은행이 보는 현재 0.75% 금리는 여전히 '완화적' 수준이다. 중립금리로 보는 1-2.5%까지는 갈 길이 멀다. 다른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를 고민하는 시점에, 일본만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타이밍이다. 중동 사태로 원유가가 치솟으면 일본의 수입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진다. 일반적이라면 금리 인상을 더 신중하게 접근할 법하지만, 일본은행은 오히려 이를 인상 명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엔화 약세의 딜레마
일본은행의 속사정은 복잡하다.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엔화 약세가 심화되고, 이는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성급한 인상은 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특히 한국 기업들에게는 양날의 검이다. 엔화 약세는 일본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같은 수출 기업에 부담이 된다. 반면 일본 금리 인상은 원화 대비 엔화 가치를 끌어올려 한국 관광업계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
미국과의 줄다리기
일본은행의 강경 발언 뒤에는 미국의 압박도 있다. 3월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은 일본에 "환율 조작국" 딱지를 피하려면 금리 정상화에 적극 나서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회의적이다. 중동 사태가 장기화되고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 일본은행도 결국 속도 조절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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