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긴급 회의, 태국-캄보디아 즉각 휴전 합의 불발… 수요일 협상 재개
12월 22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 특별 외교장관회의에서 태국과 캄보디아가 즉각적인 휴전에 합의하지 못했다. 양국은 수요일에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2025년12월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ASEAN) 특별 외교장관회의에서 태국과 캄보디아 양국은 즉각적인 휴전에 합의하지 못했다. 다만, 양측은 이틀 뒤인 수요일(24일)에 만나 휴전 방안 논의를 이어가기로 확인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격화되고 있는 양국 간 국경 분쟁을 완화하기 위해 아세안이 긴급히 소집했다. 아세안외교장관들은 역내 안정을 해치는 무력 충돌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으나, 월요일 회의에서 즉각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데는 실패했다.
태국과 캄보디아의 국경 분쟁은 수십 년간 이어져 온 해묵은 갈등이다. 특히 외딴 크메르 사원 소유권 등을 둘러싸고 주기적으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태국군이 캄보디아 국경 도시 포이펫 인근의 군사 목표물과 사기 조직 근거지를 폭격하는 등 충돌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즉각적인 휴전 합의는 불발됐지만,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수요일에 협상을 재개하기로 한 점은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향후 이어질 협상에서 아세안의 중재 역할과 양국의 외교적 의지가 갈등 해결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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