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국 평화안 수정' 거부…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다시 안갯속으로
러시아가 미국 주도의 우크라이나 평화안에 대한 유럽과 우크라이나의 수정안을 거부하며 종전 협상이 난관에 부딪혔다. 외교적 교착 속 수미 지역에서는 전투가 격화되고 있다.
미국이 제안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에 대해 유럽과 우크라이나가 일부 수정을 가하자, 러시아가 이를 공식적으로 거부하며 평화 협상 전망에 다시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21일(현지시간) 러시아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과 우크라이나 측이 내놓으려는 제안들은 문서를 개선하지도, 장기적 평화 달성 가능성을 높이지도 못한다"고 밝혔다.
이번 우샤코프 보좌관의 발언은 러시아와 미국 특사 간의 마이애미 회담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회담에 앞서 유럽 동맹국들과의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21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미국에서 우리 외교팀이 활동한 후, 이제는 더 넓은 틀에서 유럽 파트너들과 협의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20일)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참여하는 3자 회담 제안에 대해 "더 많은 포로 교환을 촉진하고 정상회담의 길을 열 수 있다면 지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우샤코프 보좌관은 "3자 회담 제안은 누구도 진지하게 논의한 적이 없으며, 현재 진행되고 있지도 않다"고 선을 그었다. 러시아는 유럽 지도자들이 러시아가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내세워 의도적으로 협상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러시아는 2025년에만 하루 평균 12~17 제곱킬로미터의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했다.
전선은 다시 격화
외교적 교착 상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선에서는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21일 북동부 수미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돌파 시도를 저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러시아가 해당 지역 국경 마을 주민 50명을 강제 이주시켰다는 보도에 뒤이은 것이다.
우크라이나 합동 태스크포스는 "현재 그라보우스케 마을에서 교전이 진행 중"이라며 "점령군을 러시아 영토로 다시 밀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우크라이나의 기습적인 반격으로 수복된 이 지역은 그동안 비교적 격렬한 지상전에서 벗어나 있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러시아는 약 1,300기의 공격 드론, 거의 1,200발의 유도 공중 폭탄, 그리고 9발의 다양한 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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